'고점 대비 30%↓' 삼전닉스, 향방 최대 관심사 부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고점 대비 30%↓' 삼전닉스, 향방 최대 관심사 부상

한스경제 2026-07-03 18:12:01 신고

3줄요약
국내 증시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점 대비 30% 안팎으로 하락했다. /사진=챗지피티
국내 증시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점 대비 30% 안팎으로 하락했다. /사진=챗지피티

| 서울=한스경제 김유진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점 대비 30% 안팎 하락하며 반도체 '투톱' 향방이 국내 증시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인공지능(AI) 투자 위축 우려와 단기 수급 부담이 겹친 가운데 향후 AI 사이클의 지속 여부가 두 종목의 주가를 좌우할 전망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날 각각 9.06%, 14.57% 급락했다. 이에 코스피도 7.89% 내려 지난달 11일 이후 15거래일 만에 8000선이 무너졌다.

전날 종가 기준 SK하이닉스는 218만7000원으로 지난 25일 기록한 전고점(298만7000원)보다 26.78%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28만6000원으로 지난달 19일 기록한 최고가(37만4500원) 대비 30.94% 낮은 수준이다.

최근 오픈AI의 상장 일정 연기, 애플의 CXMT(중국 DRAM 제조사)와 거래 추진 등 소식이 메모리 관련 노이즈로 작용해온 데 더해, 1일(현지시간) 메타가 자체 데이터센터의 잉여 컴퓨팅 자원을 외부 고객에게 판매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AI 인프라 투자 둔화 우려가 한층 짙어진 영향이다.

여기에 지난 1일 재개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리밸런싱도 반도체 투톱 하락 압력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당일에는 삼성전자 981억 원 순매도, SK하이닉스 1104억 원 순매수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2일 들어 연기금이 삼성전자 1576억 원, SK하이닉스 109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해 두 종목 모두 매도 우위로 전환된 점이 낙폭을 키운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 월가 "한국의 설비투자, AI 랠리 정점"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이자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월가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AI 반도체 시장의 버블 붕괴를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특히 한국 메모리 업체들의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을 두고 "AI 랠리의 정점, 종말의 신호"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쏠림이 큰 만큼 반도체를 둘러싼 우려가 개별 종목을 넘어 국내 증시 전반의 흔들림으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일 기준 56%, 관련 대형주까지 포함한 'S7'(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자우, 삼성전기, 삼성생명, 삼성물산) 기준으로는 64%에 달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투자연구소도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등 신흥시장 주식 비중을 '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추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 국내 증권가 "반도체주, 낙관적"

반면 국내 증권사들은 낙관적 전망을 이어갔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4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AI 투자가 가속 국면에 진입하고,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7년 DRAM, NAND 웨이퍼 생산능력은 전년대비 각각 7%, 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수요 증가율은 17%, 19%로 예상돼 내년 메모리 공급 부족은 한층 심화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649% 증가한 69조원으로 추정했다.

오는 7일 예정된 삼성전자 잠정실적을 시작으로 ASML(15일, 이하 현지시간), TSMC(16일), 메타·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 그리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10일)이 향후 주가 방향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단기적인 수급이나 투자심리가 아닌 기업 펀더멘털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두 종목은 하루 만에 동반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8.22% 올라 30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10.88% 급등해 242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