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정아람 기자┃남자 골프 국가대표 김민수(18·호원고부설방통고3)가 일본 대표 아마추어 대회인 제110회 일본아마추어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8년 만이다.
김민수는 3일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골프협회(JGA) 주최·주관 제110회 일본아마추어선수권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민수는 2위 후지이 다이키(일본·12언더파 276타)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김민수는 이동환(2004), 김경태(2005·2006), 김비오(2008)에 이어 이 대회에서 우승한 5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김비오 이후 맥이 끊겼던 한국인 우승 계보를 18년 만에 다시 이은 셈이다.
김민수는 지난해(2025년)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대한골프협회(KGA)의 파견을 받아 이번 대회에 나섰다. 한국과 대만에 이어 일본의 아마추어 내셔널 타이틀까지 모두 거머쥐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수는 오는 10월 일본 시가현 다라오 컨트리클럽 웨스트 코스에서 개최되는 일본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 제91회 일본오픈골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도 동시에 획득했다.
김민수는 "한국과 대만 내셔널 타이틀 아마추어 대회에 이어 일본 타이틀까지 갖게 돼 기쁘다"라며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배들이 이 대회 우승을 거쳐 가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본오픈은 한국 골프의 전설 한장상 선생님이 우승했던 대회인데, 가을 일본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일본에 이름을 알려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올해 4월 기준 KGA 랭킹 시스템 1위 자격으로 김민수와 함께 출전한 국가대표 안해천(20·한국체대2)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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