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문 감독.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3-0 정도만 됐어도….”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68)은 3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열린 대전 KT 위즈전이 많은 비로 인해 최종 ‘노 게임’ 처리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한화는 당초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대전에서 KT와 홈 주중 3연전이 예정돼 있었다. 한화는 30일 경기서 초반 타선이 대폭발하며 KT를 상대로 7-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4회초 도중 많은 비가 내리면서 더 이상의 경기 진행이 어려워졌고, 해당 경기는 5회를 마치지 않아 최종 ‘노 게임’ 처리됐다.
한화 입장에선 야속한 비였다. 심지어 한화는 이후 1일 경기에선 KT에 4-7로 졌다. 이후 2일 경기에선 타선이 다시 폭발하며 14-3으로 KT를 꺾었다. 위닝시리즈 기회를 놓친 한화에게는 30일 경기 취소의 잔상이 더욱 진하게 남을 수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3일 “많이 아깝지 않겠나. 3-0 정도만 됐어도 그러려니 했을 텐데, 모처럼 타선이 활발하게 터져 7-0까지 갔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김 감독은 “비가 또 이후 계속 왔으면 덜 서운했을 수도 있는데, 취소가 되고 난 뒤 10분 만에 날씨가 개더라”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하지만 하늘의 뜻이다. 우리도 그렇게 승리를 할 때가 오지 않겠나. 팀이 실력으로 강해지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감독은 최근 공수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내야수 심우준이 체력적으로 지친 와중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유격수로 계속 나가면 피곤할 텐데, 그래도 (심)우준이가 지금 잘 참아주고 있다. 전반기가 이제 6경기 남았는데, 잘 마무리해서 후반기도 또 준비 잘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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