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좌완 불펜 투수 홍민기(25)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원정 주말 3연전 1차전을 앞두고 홍민기를 1군에서 제외했다. 지난 5월 22일 1군에 콜업된 그는 6월 11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 이후 한 차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2주 뒤 다시 콜업돼 3경기에 나섰지만, 6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1개 밖에 잡지 못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군에) 계속 두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안 좋아진 뒤 다시 회복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 스트라이크존만 공략하라고 주문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했다.
2020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홍민기는 지난 시즌 대체 선발로 기회를 받아 좋은 투구를 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드러냈다. 155㎞/h까지 찍히는 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의 무브먼트도 매우 뛰어났다.
하지만 8월 이후 급격히 투구 밸런스가 무너졌고, 올해 비활동기간과 스프링캠프에서는 팔 높이 조정을 두고 혼란을 겪었다. 사이드암스로에 가까울 만큼 낮았던 팔 높이를 높이고자 한 게 선수의 바람이었지만, 기존 강점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단념했다. 그렇게 과도기 속에 1군 등판 기회를 얻었지만, 좋은 투구를 하지 못했다.
한편 롯데는 홍민기가 빠진 자리에 다른 좌완 투수 정현수를 콜업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82)에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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