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키움전 늘 힘들어, 야구가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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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키움전 늘 힘들어, 야구가 어려운 이유"

한스경제 2026-07-03 16:44: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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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LG 트윈스 제공
염경엽 감독. /LG 트윈스 제공

| 잠실=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제 체감상 최고 강팀은 키움 히어로즈에요. (웃음)"

프로야구 LG 트윈스를 이끄는 염경엽(58) 감독이 키움과 주중 3연전을 돌아보며 남긴 말이다.

LG는 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말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전 LG는 1위(50승 30패), 한화는 6위(38승 2무 38패)에 올라 있다.

LG는 키움과 주중 원정 3연전에서 1패 후 2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다만 2일 경기에서 3차례 동점 끝에 7-5로 진땀승을 거두는 등 3일 내내 혈투를 펼쳐야 했다.

홍창기. /LG 트윈스 제공
홍창기. /LG 트윈스 제공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키움은 마지막까지 쉽게 이긴 경기가 없다. 어제도 그렇고 꼭 엉뚱하게 점수를 준다. 3년째 꼬인다"며 "다른 팀을 만나면 승수를 쌓는데 키움은 그렇지 않다. 작년에도 다른 팀들(5개 구단)이 키움 상대로 두 자릿수 승리를 할 때 우리는 9승 7패였다"고 말했다.

LG 타선이 키움 선발진 상대로 상성이 좋지 않은 게 이유라는 분석이다. 염경엽 감독은 "키움을 만나면 꼭 1~3선발을 만나서 외국인 선발 2명과 하영민을 상대했다. 우리 팀이 하영민 공을 잘 못 친다"며 "선발 대결에서 비슷하게 가다가 불펜 싸움에서 역전승해 승수가 좀 더 높은 것이다. 올해도 경기 후반 역전승과 1점 차 승부가 많았다. 그래서 야구가 어렵다. 최하위가 1위를 이기는 스포츠는 야구밖에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변수가 많은 종목 특성상 이를 최소화하는 게 승리로 가는 지름길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한화전을 앞두고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천성호(3루수)-문성주(좌익수)-이영빈(유격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로 타순을 꾸렸다. 간판 오스틴, 포수 이주헌을 제외한 7명이 모두 좌타자다.

홍창기가 지난달 26일 롯데 자이언츠전(2-3 패) 이후 모처럼 리드오프로 나서는 등 의도가 담긴 배치다. 한화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와 첫 맞대결을 앞두고 화이트가 우타자(0.198) 대비 좌타자(0.292) 피안타율이 높다는 것을 확인해서다. 염경엽 감독은 "데이터를 믿고 쫙 깔아봤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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