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040년까지 우주·AI에 55조 투자…영남권 중심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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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040년까지 우주·AI에 55조 투자…영남권 중심 생태계 조성

뉴스락 2026-07-03 16:29: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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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동 한화빌딩 사옥본사. 한화그룹 제공 [뉴스락]
장교동 한화빌딩 사옥본사. 한화그룹 제공 [뉴스락]

[뉴스락] 한화그룹이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산업에 총 55조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우주강국 도약과 지역균형발전에 나선다.

한화는 3일 경남 진주 경상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AI 우주강국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해외 의존도를 낮춰 독자적인 우주 및 국방 역량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주주권 확보를 위해 독자 발사체와 위성 기술 기반의 통합 우주 인프라를 구축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단조립장과 발사체 개발 시험시설 구축 등에 약 23조원을 투입해 향후 상업발사 기반의 독자 우주 수송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031년까지 초저궤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64기를 발사하고, 400km 상공 우주 AI 데이터센터와 900km 저궤도 위성통신망(192기) 확보 등에 약 20조원을 투자한다. 우주 공간에서 수집한 정보를 AI가 즉각 분석해 군의 작전수행으로 연결하는 체계다.

국방AI 역량 확대를 위한 대규모 지상 인프라 투자도 병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10조원 이상을 투입해 경남 창원에 폐쇄형 고보안 '국방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올해 45MW 규모로 시작해 2032년까지 135MW로 확장하며, 한화에너지의 발전자산과 연계해 필요 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주 데이터센터와 병행 운영해 한쪽이 무력화돼도 작전이 중단되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전장 데이터를 학습하고 추론하는 실전 특화 국방AI 모델 'Defense OS' 개발에 2040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입한다.

지역인재 양성, 협력업체 기술경쟁력 제고, 연구기관 동반성장을 축으로 한 산업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부산대, 창원대, 경상대 등 지역 대학과 산학과제를 수행하고 학부 계약학과를 설치해 인재를 육성한다.

협력업체에는 정책금융을 활용해 저리로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생산기반 자동화를 돕는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우주주권 확보를 위한 첫 단추는 독자 발사체 개발"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발전 기술과 우주 역량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AI 영토를 우주까지 확장하는 데 앞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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