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영남권에 10년간 42조 쏜다…AI·우주·에너지 거점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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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영남권에 10년간 42조 쏜다…AI·우주·에너지 거점 '정조준'

뉴스락 2026-07-03 16:29: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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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뉴스락]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뉴스락]

[뉴스락] 현대자동차그룹이 향후 10년간 영남권에 42조 원을 투자해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차(AI DV)와 미래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핵심 거점을 조성한다.

현대차그룹은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정부 부처 및 5개 지자체와 '영남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영남권에 AI 제조 허브, 미래 핵심 부품 클러스터, 제조 특화 AI(Manufacturing AI) 기반 제조 혁신, 미래 항공 및 우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등 5대 첨단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된다.

현재 추진 중인 새만금 프로젝트와 병행해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우선 세계 최대 단일 완성차 공장인 현대차 울산공장을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지로 전환한다. 올 4분기 가동하는 울산 EV공장을 포함해 최첨단 자동화 통합 생산체계를 갖춘 AI 제조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자율주행 레벨4 이상의 AI DV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2030년까지 울산 현대모비스 배터리 시스템 조립라인, 대구 현대모비스 모터·제어기 생산라인, 경남 창원 현대위아 전기차용 열관리시스템 생산라인 등 핵심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동화 밸류체인 경쟁력을 강화한다.

제조 특화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지능형 공장 혁신도 추진한다. AI가 생산 설비와 물류, 품질 관리 등 공장 전반을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산업 현장의 혁신을 주도하는 데이터 선순환 구조(Data Flywheel)를 구축한다.

울산 수소연료전지공장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와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기를 양산하는 전략적 생산기지로 육성한다.

아울러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수전해 플랜트 등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차세대 수출 산업으로 키울 방침이다.

미래 항공·우주 모빌리티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미국 미래 항공 모빌리티 법인 슈퍼널의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반 차세대 기체를 영남권에서 병행 개발한다.

우주 발사체 엔진과 함께 자동차·로봇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자율주행 및 AI 기술을 적용한 달 탐사 로버 제작 등 우주 산업 핵심 기술의 국산화도 병행한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모태인 영남권에 AI 기반 첨단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핵심 부품 제조뿐 아니라 신사업 분야 등 투자를 진행해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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