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루카 모드리치에게 미안하다."
크로아티아는 3일 오전 8시(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포르투갈에 1-2 역전패를 당해 대회를 마무리했다.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은 모드리치에게 사과했다. 모드리치는 1985년생 만 40살 미드필더인데 월드컵 본선에서 주전으로 뛰었다. 모드리치에게 이번 대회는 개인 통산 다섯 번째이자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었다. 모드리치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처음 월드컵 무대를 경험했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크로아티아의 본선 진출 실패를 지켜봐야 했다. 이후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다시 월드컵 무대로 돌아와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전성기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꽃을 피웠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를 사상 첫 월드컵 결승으로 이끌며 준우승 신화를 썼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3위 달성의 중심축 역할을 맡았고,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출전했다. 조별리그에서 팀을 32강으로 이끄는 데 힘을 보탰지만,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패하며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달리치 감독은 경기 후 "축구는 공정해야 하고, 판정도 공정해야 하지만, VAR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크로아티아가 패배해서 슬프고 경기 종료 직전에 실점하면서 패배해 더 아쉽다. 드라마틱하고 감정적인데 그게 축구다"라고 하면서 "모드리치에게 이번 월드컵은 아마 마지막 월드컵이었을 텐데 이렇게 끝나 유감이다. 패배로 끝나서 너무나 슬프다. 모드리치는 후반에도 뛰었고 핵심 선수로서 활약했다. 이렇게 그의 월드컵이 끝나 정말 슬프다. 자신의 기량과 투지를 보여줬고 마지막까지 크로아티아를 이끌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경기 후 미국 '폭스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모드리치와 오랜 시간 함께 뛰었다. 모드리치는 축구계의 전설이다. 지금도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며 믿기 어려울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후에도 모드리치에게 지금까지 이뤄낸 모든 업적에 대해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다. 다시 만나 반가웠고, 앞으로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최고의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시 한번 그와 같은 그라운드에서 맞붙을 수 있어 정말 기뻤다"라고 존경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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