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재명 대통령은 3일 "한 걸음 뒤처지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가 되겠지만 반 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상남도에서 개최된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산업화와 불꽃을 이끌었던 영남을 첨단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거점으로 육성할 비전을 제시했다.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는 지난달 29일에 개최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의 후속 행사다.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기로에 서 있다. 세계 경제의 판이 흔들리는 일촉즉발의 순간"이라며 "첨단산업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승자가 새로운 질서를 주도하고, 그 격차가 곧 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초격차 국가 총력전'의 시대"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금이 바로 행동해야 할 적기"라며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기술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영남에 투자해야 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영남은 '대한민국 산업의 산실'"이라며 "50여 년 전 구미산단의 전자산업을 비롯해 울산의 자동차·조선·석유화학, 포항의 철강 등 대한민국 산업화의 불꽃이 처음 타오른 곳"이라며 " 척박한 조건 속에서도 산업의 기틀을 세워 올린 영남의 탄탄한 제조 기반 위에 피지컬 AI, 우주항공 등 첨단 기술과 산업을 융합한다면 대한민국은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영남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조업 1위 거점이자 글로벌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기업 투자에 대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차세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국내 최대 로봇산업 혁신벨트와 자동차, 세계 1위 조선 등을 포함한 피지컬 AI 분야를 집중 육성해 제조 현장을 지능형 산업으로 다시 빚어낼 것"이라며 "국내 생산 1위의 우주항공·방산 분야와 SMR 등 에너지와 배터리·디스플레이 분야도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를 통해 영남은 이제 국내 제조업 1위를 넘어 세계 제조업 1위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자신하며 우주항공의 발전 가능성과 지원에 대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영남의 크기는 한반도 이남의 3분의 1 가량이지만 영남에서 열어갈 경제 영토의 크기는 우주와 같이 무한할 것"이라며 "정부는 위성과 발사체, 미래 항공기와 우주 신산업을 연결하는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본격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될 영남권 우주 항공 기업들이 최상위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정부는 대규모 투자를 결단한 기업의 통 큰 행보에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화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화그룹은 발사체, 무인 항공모함·수상정 △현대자동차그룹은 신차 보완투자, 자동화 공장 구축 △삼성은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배터리 △SK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투자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서남권에서 시작해 충청권을 지나 오늘 영남권에서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은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며 "정부는 온 힘을 다해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의 악순환을 끊고 각 권역이 스스로 산업을 일구는 성장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국토 공간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대통령인 제가 직접 세심히 살피고 각별히 챙기겠다"며 "중앙 정부는 세제와 재정, 금융과 규제, 인프라를 한데 묶은 과감한 패키지 지원을 추진할 것이다. 또 지방정부도 각종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하며 기업 곁에서 밀착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부와 기업이 합심해 영남권을 차세대 첨단산업의 확고한 중심으로 키우고, 그 결실이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한 울타리 안에서 함께 자라고, 청년들이 영남에서 미래를 그리며 뿌리내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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