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4.4조 폭풍 매수에 롤러코스터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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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4.4조 폭풍 매수에 롤러코스터 반등

투데이신문 2026-07-03 16:2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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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0.25포인트(+5.76%) 오른 8088.34에 마감했다. ⓒ투데이신문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0.25포인트(+5.76%) 오른 8088.34에 마감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개장 후 하락 폭을 키웠던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5%대 급등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며 누적 순매도액은 약 36조원을 넘어섰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0.25포인트(+5.76%) 오른 8088.3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 7300선까지 떨어지며 큰 변동성 장세를 보이다가 오후 13시 47분경 올해 16번째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며,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조3101억원, 2조191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4조4598억원 순매수했다. 이날까지 외인 투자자는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누적 순매도액은 약 36조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투자자예탁금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132조원을 넘어섰던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일 119조원을 기록하며 약 13조원 넘게 빠졌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 매도 후 찾지 않은 자금으로 언제든 증시에 다시 유입될 수 있는 ‘증시 대기자금’으로 여겨진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8.22%, 10.88% 급등했다. 전날(현지시간) 앤트로픽이 자체 인공지능(AI) 칩 개발을 위한 초기 단계 작업을 시작했으며, 잠재적 제조 파트너인 삼성전자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자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하락으로 출발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한 반등에 성공,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일본 증시에서도 키옥시아가 급락 출발 후 상승 전환한 점도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특징주로는 지수 급반등으로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증권이 전장 대비 10.38% 상승했고, 키움증권(+8.06%), NH투자증권(+8.46%), 대신증권(+7.92%), 교보증권(+6.15%), 한국금융지주(+7.32%), SK증권(+7.50%), 유안타증권(+6.03%), 미래에셋증권(+6.48%), 신영증권(+7.47%), 유진투자증권(+4.98%), 현대차증권(+5.28%) 등도 올랐다. 

브이코스피(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3.33% 오른 89.29에 마감했다. 해당 지수는 일반적으로 20 이상부터 불안 심리가 커진 상태를 의미하며, 40을 넘으면 투자자 패닉 국면으로 해석된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9포인트(+0.19%) 상승한 868.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알테오젠(-2.84%) 등 바이오주와 주성엔지니어링(-15.34%) 등 소부장 주가 약세를 보이며 장중에 연중 최저치(832.98포인트)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112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0억원, 1039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2원 내린 1525.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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