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외국인 의료관광 결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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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외국인 의료관광 결제 잡는다

한스경제 2026-07-03 15:21: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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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언니가이드 센터’에 설치된 다날의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콘다(K.ONDA)’ 키오스크. 방한 외국인은 현장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의료·뷰티·배달·교통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다날
서울 강남 ‘언니가이드 센터’에 설치된 다날의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콘다(K.ONDA)’ 키오스크. 방한 외국인은 현장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의료·뷰티·배달·교통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다날

|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다날이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콘다(K.ONDA)’를 앞세워 K-미용의료 관광 결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방한 외국인이 피부과·성형외과 상담과 예약을 위해 찾는 오프라인 거점에 카드 발급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의료·뷰티 소비 이후 배달·교통·현금 출금까지 이어지는 결제 동선을 묶겠다는 전략이다.

다날은 서울 강남의 ‘언니가이드 센터’에 콘다 카드 발급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언니가이드 센터는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가 지난 3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련한 K-미용의료 컨시어지 공간이다. 외국인에게 피부과·성형외과 예약, 통역, 상담을 1대1로 지원한다.

 ▲미용의료 관광객 잡는 결제망

이번 키오스크 설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결제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병원 예약과 시술 상담 이후 숙박, 교통, 음식 배달, 쇼핑 등으로 소비 범위를 넓힌다. 결제 수단이 분절돼 있으면 소비 전환이 끊긴다. 다날은 이 지점을 선불카드와 키오스크로 파고들었다.

콘다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충전형 선불카드 서비스다. 전용 앱과 키오스크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 배달 앱 주문, 교통카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기능을 제공한다. 언니가이드 센터를 방문한 외국인은 현장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서울뿐 아니라 전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언니가이드 센터는 외국인 미용의료 수요가 집중되는 강남권에 자리 잡았다. 강남언니는 940만 이용자를 보유한 미용의료 플랫폼이다. 힐링페이퍼는 외국인 고객에게 병원 정보와 상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국인과 외국인에게 가격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는 ‘이퀄프라이스(Equal Price)’ 정책도 운영한다.

▲ 12조 의료관광 시장, 결제 인프라 경쟁

의료관광 시장의 성장세도 결제 인프라 경쟁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외국인 환자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이전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들이 국내에서 지출한 금액은 약 1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약 775만원이다. 일반 외국인 관광객 평균 소비액 92만원의 8배를 웃돈다.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단순 관광객보다 결제 단가가 높다. 병원 시술비뿐 아니라 체류 기간 중 숙박, 식음료, 쇼핑, 교통 지출이 함께 발생한다. 결제 사업자 입장에서는 고객 확보 비용 대비 거래 규모가 큰 시장이다. 다날이 명동·홍대 같은 관광 상권뿐 아니라 미용의료 거점으로 키오스크를 확장하는 배경이다.

다날은 콘다 키오스크를 외국인 관광객 동선에 맞춰 배치할 계획이다. 공항, 명동, 홍대, K팝 체험·트레이닝 공간인 월드케이팝센터에 이어 언니가이드 센터를 새 거점으로 추가했다. 관광객 유입 지점과 소비 지점을 결제망으로 연결해 콘다 이용률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 선불카드로 묶는 병원·관광 소비

관건은 의료관광 수요를 실제 결제 데이터와 반복 이용으로 전환할 수 있느냐다.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 체류 기간이 제한돼 있다. 결제 수단 발급 절차가 복잡하면 사용률이 떨어진다. 키오스크는 이 문제를 줄이는 장치다. 현장에서 카드 발급과 충전, 환전 기능을 제공하면 의료 상담 직후 바로 결제 흐름으로 연결할 수 있다.

다날은 이번 설치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 결제 거점을 계속 늘릴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언니가이드 센터 내 키오스크 구축이 K-의료관광 결제 수요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동선을 잇는 결제 거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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