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대고객 외국환중개사 '에프엑스원' 내주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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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대고객 외국환중개사 '에프엑스원' 내주 서비스 개시

연합뉴스 2026-07-03 14:25: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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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본인가 획득…"쉽고 빠르고 투명한 외환거래"…실시간 호가 비교 가능

[에프엑스원 제공]

[에프엑스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내 최초 대고객 외국환 중개사 에프엑스원외국환중개가 재정경제부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동안 기업이나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은 외환을 거래할 때 개별 은행에 전화나 메신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호가(환율)를 문의해야 했다. 이들을 위한 외국환 중개사가 따로 존재하지 않아 실시간 가격 비교가 어려웠다.

이제 에프엑스원 플랫폼을 통하면 여러 은행이 제시하는 호가를 실시간 확인해 최적의 가격에 외환을 거래할 수 있다.

고객은 클릭 한 번으로 호가를 받아보고 싶은 모든 은행에 가격 제시를 요청할 수 있고, 각 은행의 호가를 한 화면에서 동시 비교할 수 있다. 그중 가장 유리한 가격을 선택하면 곧바로 거래가 체결된다.

에프엑스원은 하나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한국산업은행 등과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어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 대형 증권사,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 등 다양한 유동성 공급자(호가 제공자)를 순차 확보해 고객 거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에프엑스원은 거래 플랫폼을 사용하는 별도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다. 하루 1천만달러를 환전하는 기업은 거래 환율을 1원만 개선해도 1천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거래 투명성도 개선된다. 거래 시점에 여러 은행이 제시한 호가가 기록으로 남는 만큼 최적의 가격에 거래했는지 증빙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부터 국내 외환시장이 24시간 거래 체제로 변경된다. 에프엑스원은 종일 중단 없이 구동되고 인터넷 접속만으로 이용할 수 있어 심야 등 취약 시간대 환율 변동성에 대응하기 용이하다.

에프엑스원은 향후 원하는 가격의 자동 거래 체결 기능을 비롯한 알고리즘 고도화로 거래 편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모든 전산 설비가 국내에 구축돼 있고, 거래 데이터가 역외로 이전되지 않아 정부의 관리·감독과 데이터 관리에 적합한 점도 에프엑스원의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김희천 에프엑스원 대표는 "기업과 연기금 등이 수수료 없이 쉽고 빠르고 투명하게 외환을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은행도 새로운 고객과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 동반성장의 기회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장 재경부 2차관은 "대고객 외환 거래가 플랫폼을 통해 전자화되면 국내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가 한층 발전할 것"이라며 "은행과 기업 등 시장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에프엑스원이 제공할 외환 전자거래 서비스가 수출입 기업 등 주요 수요자는 물론 은행에도 장기적으로 효용 증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희천에프엑스원 대표 김희천에프엑스원 대표

[에프엑스원 제공]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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