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수세미 '이렇게' 칼집 내 보세요…10년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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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수세미 '이렇게' 칼집 내 보세요…10년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가네요

위키트리 2026-07-03 14:24:00 신고

3줄요약

알아두면 참 유용한 '수세미' 꿀팁이 있다. 집에서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어 특히 주목받는다.

'수세미를 이렇게 칼집 내 보세요'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그 꿀팁은 바로 스펀지 수세미 하나로 텀블러 속 찌든 때를 말끔히 벗겨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커터칼로 칼집만 몇 번 내면 고가의 병 세척 솔 못지않은 세척력을 낼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별도의 도구 구매 없이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완성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수세미 하나로 만드는 '만능 텀블러 세척기'

준비물은 간단하다. 한쪽은 거칠고 한쪽은 부드러운 일반 스펀지 수세미, 커터칼, 나무젓가락이나 요리용 집게, 고무줄 2개가 전부다. 특별한 장비 없이 집에 있는 물건만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제작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스펀지의 부드러운 면에 1에서 1.5센티미터 간격으로 칼집을 낸다. 이때 바닥면인 거친 면까지 완전히 잘리지 않도록 전체 두께의 3분의 2 정도만 칼집을 넣는 것이 관건이다. 바닥까지 잘라버리면 조각이 분리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칼집을 낸 뒤에는 부드러운 면이 바깥쪽으로 나오도록 돌돌 말아준다. 이렇게 말면 아코디언처럼 칼집 사이가 벌어지면서 꽃 모양으로 부풀어 오른다. 마지막으로 중심부에 젓가락이나 집게를 깊숙이 꽂고 고무줄로 단단히 감아 고정하면 완성이다. 고무줄은 1개보다 2개 이상 사용하는 편이 좋다. 물에 젖으면 고무줄이 늘어나면서 헐거워지는 경우가 많은데, 2개를 겹쳐 감으면 이런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일반 수세미로 텀블러·와인잔 세척하는 꿀팁 1.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일반 수세미로 텀블러·와인잔 세척하는 꿀팁 2.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왜 찌든 때가 유독 잘 빠지나

일반 세척 솔은 컵이나 텀블러 바닥 모서리의 굴곡진 부분에 완전히 밀착되지 않고 겉도는 경우가 많다. 커피나 차 자국처럼 구석에 눌어붙은 때는 솔의 뻣뻣한 모양 때문에 오히려 놓치기 쉽다.

반면 칼집을 낸 수세미는 젓가락에 고정된 상태에서도 낱장 하나하나가 개별적으로 움직인다. 텀블러나 와인잔 안에 넣고 돌리면 칼집 사이 틈이 벌어지면서 바닥 구석의 좁고 굴곡진 부분까지 스펀지 조각이 파고든다. 이 때문에 스치기만 해도 안쪽 구석까지 닿아 때가 벗겨지는 원리다. 사용 후에는 고무줄만 풀면 다시 일자 상태로 펴서 씻고 말릴 수 있어 위생 관리도 어렵지 않다.

창틀과 블라인드 청소에도 '응용' 가능

이 칼집 방식은 텀블러 세척에만 그치지 않는다. 수세미 스펀지 면에 가로세로로 칼집을 내 바둑판 모양으로 만들면 창틀 청소에 활용할 수 있다. 격자 모양 칼집 사이사이로 창틀 틈새가 맞물리면서 쌓인 먼지를 한 번에 움켜쥐고 나온다. 화장실 환풍기 틈새나 가전제품 그릴처럼 좁고 각진 부분을 닦을 때도 효과적이다.

수세미 옆면, 즉 두께가 있는 부분의 정중앙을 길게 갈라 입을 벌린 모양으로 만든 뒤 요리용 집게의 양날 사이에 끼우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만든 집게 수세미는 고기 불판의 살대 사이나 먼지가 쌓인 가로형 블라인드 날을 집어서 밀어주면 앞뒷면을 동시에 닦아낼 수 있다.

집안 곳곳 활용할 수 있는 수세미 꿀팁.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수세미 하나 더 오래, 더 알뜰하게 쓰는 법

칼집 활용법 외에도 수세미를 알뜰하게 쓰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다.

새 수세미를 비누 받침대 대신 깔고 그 위에 비누를 올려두면 비누가 물에 불어 무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수세미에 묻은 비누기를 이용해 세면대를 바로 닦아낼 수도 있어 별도의 세면대 청소 도구가 필요 없다.

새 수세미를 사자마자 칼이나 가위로 2등분 또는 3등분으로 잘라 쓰는 방법도 있다. 손이 작은 사람이 쥐기 편하고, 반찬통처럼 작은 틈새를 닦을 때도 유용하다. 한 개를 나눠 쓰는 만큼 수세미 구매 비용도 줄어든다.

설거지용으로 수명이 다해 버리기 직전인 수세미는 곧바로 버리지 않고 모아두는 편이 낫다. 배수구 구멍, 변기 안쪽, 베란다 바닥, 가스레인지 후드의 찌든 기름때처럼 위생상 새 수세미로 닦기 꺼려지는 부위에 마지막으로 쓰고 버리면 활용도를 끝까지 뽑아낼 수 있다.

유튜브, 윅카이브

은근히 다들 잘 모르는 수세미 위생 상식 '톱5'

5위. 삶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린다고 다 안전한 건 아니다

수세미를 끓는 물에 삶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 소독하는 방법은 널리 알려진 관리법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독일 연구팀은 이 방식에 허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소독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세균은 죽지만, 생존력이 강한 병원성 세균인 모락셀라 오슬로엔시스 같은 균은 오히려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이 관찰됐다. 어설픈 소독이 약한 세균만 제거하고 독한 세균에게 자리를 내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해당 연구팀은 소독을 반복하는 것보다 수세미 자체를 주기적으로 새것으로 바꾸는 편이 더 확실한 방법이라고 결론지었다.

4위. 전문가가 권장하는 교체 주기는 생각보다 짧다

수세미를 얼마나 자주 바꿔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갖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앞서 소개한 연구에서 전문가들은 수세미를 최소 주 1회 교체할 것을 권장했다. 일반적인 가정용 수세미 기준으로는 2주에서 3주 이내 교체가 권장되는 경우도 있지만, 습기가 많은 환경이거나 사용 빈도가 높다면 그 주기는 더 짧아져야 한다. 냄새가 나거나 만졌을 때 물컹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교체 시기를 넘긴 것으로 보고 바로 새것으로 바꾸는 게 맞다.

수세미 상식 톱5.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3위. 수세미가 세균의 온상이 되는 진짜 이유

수세미가 유독 세균 번식에 취약한 이유는 구조에 있다. 스펀지 특유의 미세한 기공이 물기를 오래 머금고, 설거지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기가 그 틈에 남는다. 여기에 따뜻하고 습한 주방 환경이 더해지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진다. 사용 후 물기를 짜내지 않고 개수대에 그대로 놓아두는 습관이 특히 문제로 지적된다. 설거지가 끝난 뒤에는 수세미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를 세제로 완전히 헹궈내고, 손으로 최대한 물기를 짜낸 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매달아 건조하는 것이 기본 관리법이다. 젖은 채로 뭉쳐 놓으면 마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세균이 번식할 시간도 그만큼 늘어난다.

2위. 용도별로 수세미를 구분해야 하는 이유

수세미 한 장으로 그릇 설거지부터 싱크대, 가스레인지 주변 청소까지 전부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교차 오염 위험을 키운다. 육류나 생선을 손질한 조리도구를 닦은 수세미로 곧바로 밥그릇이나 물컵을 닦으면 세균이 옮겨갈 수 있다. 용도별로 수세미를 나눠 쓰는 것이 위생 관리의 기본이다. 그릇 전용, 싱크대·조리대 전용으로 색깔이나 모양이 다른 제품을 구분해 사용하면 교차 오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건조가 빠르고 세균 번식이 상대적으로 덜한 실리콘 수세미나 브러시 형태의 제품을 스펀지 수세미와 병행해 쓰는 가정도 늘고 있다. 실리콘 재질은 물기가 남지 않고 표면이 매끈해 스펀지보다 세균이 서식하기 어려운 구조다.

1위. 소독 대신 쓸 수 있는 대안, 식초와 베이킹소다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 소독이 오히려 강한 세균만 남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안이 될 만한 관리법을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에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1대1 비율로 섞은 뒤 수세미를 10분 정도 담가뒀다가 깨끗이 헹구는 방법이다. 이 방식은 열을 가하지 않으면서도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이 역시 완전한 살균을 보장하는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대로 정기적인 교체와 병행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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