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7400선 찍고 8000선 회복…매수 사이드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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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7400선 찍고 8000선 회복…매수 사이드카 발동

직썰 2026-07-03 14:02: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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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 여파로 장중 7400선 아래까지 밀렸던 코스피가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000선을 회복했다. 장중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3일 오후 1시 47분 16초를 기점으로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하는 경우 발동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7739.75로 상승 출발했지만 곧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중 7378.10까지 밀렸다. 이후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오후 1시 39분 800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변동성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 전날 두 종목은 각각 9%와 14% 넘게 급락했다.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삼성전자는 8% 넘게 오르며 31만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9.14%)도 상승 전환하며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수급도 기관이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조560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조5335억원 매도 우우다.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반도체주의 급락 영향을 받았다. 뉴욕 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넘게 하락했고, 샌디스크와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메타가 AI 데이터센터의 유휴 연산 자원을 활용한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AI 투자 과열 우려를 자극했고, 이에 따른 반도체 수요 둔화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의 AI 투자 관련 발언도 시장 불안을 키웠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단기적인 밸류에이션 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본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에 따른 단기 조정에도 AI 투자 사이클의 펀더멘털은 견조하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관련 노이즈로 인한 변동성은 실적 시즌을 거치며 펀더멘털을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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