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파우 쿠바르시는 스페인이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간다면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스페인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로스엔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오스트리아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페인은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스페인이 또 무실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무실점을 올리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라민 야말, 미켈 오야르자발 등 공격수들 활약도 대단하지만 무실점을 이끄는 수비수들도 칭찬해야 한다. 야말과 동갑인 2007년생 쿠바르시 활약이 특히 인상적이다.
쿠바르시는 바르셀로나 주전 센터백으로 뛰고 있는데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주전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당시에는 제외가 됐지만 이후 주전 입지를 굳혀갔고 점차 더 성장해 핵심이 됐다. 아이메릭 라포르트와 호흡을 맞추면서 월드컵에 나서고 있는데 바르셀로나에서 모습처럼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스페인 무실점 행진 일등공신으로 불리고 있다.
오스트리아전만 봐도 클리어링 5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2회(시도 3회), 공중볼 경합 승리 4회(시도 6회), 블락 2회, 결정적 태클 1회 등을 기록하며 오스트리아 수비를 무력화했다. 마크 쿠쿠렐라, 페드로 포로가 높게 올라가도 확실히 커버를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더 인상적인 건 패스 기록이다. 패스 성공률 92%(시도 78회, 성공 25회), 키패스 2회, 롱패스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빌드업 능력도 갖췄다는 걸 또 보여줬다.
베스트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로 올라섰다.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은 공식적으로 2006 독일 월드컵부터 시작됐다. 이전에도 팬 투표를 통해 신인상을 선정하기는 했지만 FIFA가 직접 공식 수상을 한 건 2006년부터다. 베스트 영플레이어상 조건은 21세 이하(U-21) 선수다.
수상자 순서를 보면 루카스 포돌스키-토마스 뮐러-폴 포그바-킬리안 음바페-엔조 페르난데스다. 현재까지 U-21 선수들 활약을 봤을 때 쿠바르시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선정이 되려면 최소 8강에서 4강은 가야 한다. 스페인이 높게 올라간다는 건 주전 센터백 쿠바르시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뜻이 되므로 베스트 플레이어상 수상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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