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45%는 생활습관으로 예방…'근력'이 새 변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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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45%는 생활습관으로 예방…'근력'이 새 변수 부상

메디먼트뉴스 2026-07-03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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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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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치매 발병 사례의 약 절반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지만, 현재의 공중 보건 캠페인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커틴대학교 연구팀은 2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랜싯 헬시 롱제비티'(The Lancet Healthy Longevity)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8개국의 공중 보건 캠페인을 분석한 결과, 대규모 인식 개선 캠페인은 지식 전달 효과는 일부 있었으나 실제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는 한계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치매 위험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 맞춤형, 지역사회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인별 위험도 평가, 동료나 지역 지도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이 효과적인 대안으로 꼽혔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근력과 신체 구성이 치매 위험의 중요한 변수라는 점이 새롭게 부각됐다. 연구팀은 성인 약 50만명을 10년 이상 추적 관찰한 별도의 연구에서 '근감소성 비만'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근감소성 비만은 체지방이 많으면서 근력은 낮은 상태를 말한다.

주목할 점은 근력이 유지될 경우 비만 자체만으로는 치매 위험 증가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체중 감량에만 집중하기보다 근육 건강을 함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마리오 시에르보 연구 저자는 "치매 사례의 최대 45%는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생활 습관, 건강 상태 등과 관련이 있다"며 "하지만 단순히 위험 요소를 알려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치매 예방 노력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개인의 상황에 맞춘 조언과 지역사회 인물을 활용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함을 보여준다. 또한 금연, 신체 활동 등 기존 위험 요인과 더불어 근력 유지가 치매 예방의 새로운 핵심 목표가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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