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發 수입 폭증…위고비, 키트루다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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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發 수입 폭증…위고비, 키트루다 제치고 1위

메디컬월드뉴스 2026-07-03 11:3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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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7월 2일 발표한 2025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비롯한 세마글루티드 성분 의약품 수입이 전년 대비 530.7% 급증하면서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입 지형이 크게 재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수출 사상 최대치 경신

식약처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33조 8,466억 원으로 1998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약품 수출실적도 104억 3,800만 달러로 사상 처음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31조 7,054억 원으로 전년(31조 6,965억 원) 대비 0.03% 증가에 그쳐 사실상 정체 수준을 보였다.

바이오의약품 부문은 특히 두드러졌다. 

2025년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7조 2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고, 수출액은 76억 4,000만 달러(10조 8,537억 원)로 전년(65억 달러) 대비 17.5%(원화 기준 +22.3%)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전체 의약품 수출의 73%에 해당하는 규모다. 

식약처는 이러한 성장의 배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확대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짙어지는 수입 의존 그늘

2025년 바이오의약품 수입은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5.7% 증가한 28억 9,000만 달러(4조 1,087억 원)를 기록했다. 

특히 세마글루티드 성분의 비만치료제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수입액은 2024년 8,734만 달러에서 2025년 5억 5,084만 달러로 530.7% 폭증했다.


▲수입품목 1위 ‘위고비프리필드펜2.4’ 

품목별로는 위고비프리필드펜2.4가 2024년 1,922만 달러에서 2025년 2억 92만 달러로 945.5% 급증하며 수입품목 1위에 올랐다.

그간 부동의 1위였던 항암제 키트루다주는 수입액이 1억 4,554만 달러에서 1억 6,185만 달러로 11.2% 늘었음에도 위고비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국가별 수입 편중도 심화

국가별 구도 변화도 뚜렷했다. 

2024년 수입 3위였던 덴마크가 2025년 6만 6,321만 달러(비중 22.9%)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8.9% 증가,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반면 2024년 1위였던 미국은 6만 596만 달러(비중 21.0%)로 오히려 0.6% 감소하며 2위로 밀려났다. 

덴마크의 급부상은 위고비 등 세마글루티드 제제를 생산하는 노보 노디스크의 본거지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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