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지난 6월 전북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0.8도 높았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주기상지청이 발표한 '6월 전북 기후 특성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의 평균기온은 22.4도로 기상기록 기준이 되는 1973년 이후 역대 6번째로 높았다.
평년(21.6도)보다 0.8도 높았고, 가장 더웠던 지난해 23도보다는 0.6도 낮았다.
전주기상지청은 6월 초와 중순에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더운 날씨를 보였지만, 20∼26일 상층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전북의 강수량은 69.5㎜로 평년(147.7㎜) 대비 46.8% 수준에 그쳤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수일수 역시 7.7일에 그쳐 평년(10일)보다 2.3일 적었다.
올해 장마철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지난달 30일에 시작해 평년보다 각각 11일, 7일 늦었다.
바렌츠해∼북시베리아 부근 블로킹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상층 찬 기압골 영향을 자주 받았으며,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지 못해 정체전선 북상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신언성 전주기상지청장은 "올해 6월은 최근 2년과 비교해 더위가 다소 주춤했고 장마 시작도 늦었다"며 "최근 기후변동성이 커지면서 매년 기후 특성이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이상기후 현상을 면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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