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중장 강정호)는 지난 2일 교육사령부 중회의실에서 해군리더십 발전 자문위원회를 열고, SMART 해군문화를 기반으로 한 'RESPECT Leadership'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존중은 문화가 되고, 문화는 전투력이 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해군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와 구성원의 실천 행동을 연결하는 새로운 리더십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자문위원회에는 방호진 교수, 이재림 교수, 양재완 교수, 박희태 교수, 김완일 교수, 우수명 대표, 윤선동 교수 등 7명의 해군리더십 발전 자문위원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해군리더십센터(센터장 장수현)가 지난 3월부터 추진한 과제로, 전문군무경력관 가군 임여진 박사가 수행했다.
연구는 해군이 추진 중인 SMART 해군문화와 교육사령부의 RESPECT 운동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교육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천형 리더십 모델을 정립하고 행동지침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군은 지난 2022년부터 창군 이래 이어온 해군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미래세대의 가치관과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SMART 해군문화를 추진하고 있다. SMART 해군문화는 상호 존중과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협력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의식혁신 운동이다.
연구 결과 RESPECT Leadership은 ▲존중(Respect) ▲신뢰(Trust) ▲소통(Communication) ▲전문성(Professionalism) ▲성과중심(Performance) 등 다섯 가지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체계화됐다.
또한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실천강령과 행동지침, 자기점검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구성원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휘관과 참모, 장교와 부사관, 교관과 교육생 등 특정 계층이 아닌 모든 구성원이 함께 실천하는 리더십 모델이라는 점에서 조직문화 혁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구를 수행한 임여진 박사는 "조직문화와 변화관리, 리더십 이론을 토대로 RESPECT Leadership 개념을 정립하고 SMART 해군문화와의 연계성을 분석했다"며 "문헌 연구뿐 아니라 심층 인터뷰를 병행해 교육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RESPECT Leadership은 단순한 업무 수행 방식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될 때 조직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구성원들이 스스로 자신의 존중과 소통 행동을 점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셀프코칭(Self-Coaching) 개념도 함께 담았다"고 말했다.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이번 연구가 SMART 해군문화를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해군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와 현장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장수현 해군리더십센터장은 "SMART 해군문화가 해군의 가치체계라면 RESPECT Leadership은 그 가치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체계"라며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건강한 조직문화가 정예 해군 인재를 육성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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