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봉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주간 이어진 내림세를 끊어내고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는 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민생 경제 행보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반영되면서 흐름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54%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 3%포인트(p) 올라간 수치다.
앞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둘째 주 조사 당시 직전 조사보다 7%p 급락한 57%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향 곡선을 그려왔으나, 이번 조사를 통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의 불씨를 지폈다. 반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p 상승한 36%였고, 의견을 유보한 층(모름/무응답 등)은 10%로 집계됐다.
◇지지율 밀어 올린 ‘경제·민생’…여전한 숙제도 ‘경제’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경제·민생”(24%)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외교”(14%), “전반적으로 잘한다”(8%) 순으로 답했다. 최근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민생 체감 대책이 지지층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정 평가의 이유에서도 “경제·민생·고환율”(16%)이 첫손에 꼽혀, 여전히 가시적인 경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숙제를 안았다. 이외에도 “부동산 정책”(9%), “독재·독단”(7%) 등이 부정 평가의 주된 요인으로 거론됐다.
◇정당 지지도, 민주당 41% 굳건 vs 국민의힘 26% 추락…무당층 25% 변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1%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다. 민주당은 지난주 조사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하며 견고한 지지세를 확인했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1%p 떨어지며 26%에 머물렀다. 뒤이어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2%를 기록했으며, 진보당과 기본소득당은 각각 1%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특별히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은 전체의 25%에 달해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했다.
조사 개요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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