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DEEPX)가 일본 기술 유통기업 고시다테크(Koshida Corporation)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본 피지컬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딥엑스는 지난 2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고시다테크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일본 산업 현장에서 엣지 AI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딥엑스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제품군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발굴과 제품 공급, 기술 지원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시다테크는 일본 내 고객 네트워크와 산업 이해도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발굴과 제품 제안, 고객 대응, 공급 확대를 맡는다. 딥엑스는 NPU 제품군과 소프트웨어 개발환경(SDK), 레퍼런스 플랫폼,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해 현지 고객사의 제품 개발과 양산을 지원한다.
딥엑스는 일본을 피지컬 AI와 엣지 AI 확산의 핵심 시장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일본은 제조업과 산업용 로봇, 자동차,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자동화와 지능형 시스템 도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장과 물류센터, 건설 현장, 보안 시스템 등에서는 데이터를 클라우드가 아닌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는 엣지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현지 고객 요구에 맞춘 AI 반도체 공급과 상용화 사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딥엑스는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에브넷(AVNET), WPG, 마크니카(Macnica), 시리얼(Serial), 디지털 차이나(Digital China), 디지키(DigiKey) 등 20여 개 글로벌 유통사와 협력하며 북미와 중화권,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의 고객 기반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이번 고시다테크와의 협력이 기존 글로벌 유통망을 기반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엣지 AI 상용화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딥엑스의 주력 제품인 'DX-M1'은 5나노 공정 기반의 초저전력 AI 반도체(NPU)다.
회사는 해당 제품이 최대 25TOPS 수준의 AI 연산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약 3~5W 수준의 저전력 구동을 목표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적용 분야는 보안카메라, 산업용 컴퓨터, 로봇, 드론, 스마트팩토리 장비, 엣지 서버 등이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데이터 처리 지연을 줄이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수요가 증가하면서, 저전력 AI 반도체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다양한 반도체 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확대하고 있어 기술 경쟁력과 실제 상용화 성과 확보가 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일본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딥엑스 NPU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에서 개발한 초저전력 AI 반도체 기술이 글로벌 제조 및 산업 인프라 현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시다 케이 고시다테크 이사 겸 집행임원은 "일본 시장에서도 엣지 AI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제조 현장과 사회 인프라 분야에서 딥엑스와 협력해 프로젝트 발굴과 사업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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