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11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장 초반 7400선까지 밀렸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가 이어진 데다 외국인 수급 부담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1.81포인트(p,2.25%) 내린 7476.2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91.66p(1.20%) 오른 7739.75로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한 뒤 하락 전환했다. 전날 7.89% 급락하며 7600선으로 밀린 데 이어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1조21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난 19일부터 11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14억원, 4060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부진이 이어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4%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80% 하락했고, S&P500지수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엔비디아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45% 하락했다.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노동시장 과열 우려가 완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도 형성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17%)가 소폭 오르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4.57% 하락해 반도체 대형주 간 흐름이 엇갈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6.75%), 삼성전기(-9.29%), 현대차(-4.05%), LG에너지솔루션(-2.12%), 삼성생명(-3.64%)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64%), KB금융(1.8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3%), 신한지주(2.94%)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36.65p(4.19%) 내린 830.37을 기록했다.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0억원, 17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5.41%), 에코프로비엠(-7.65%), 에코프로(-6.79%), 주성엔지니어링(-15.87%), 레인보우로보틱스(-5.57%) 등 10위권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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