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원이 해병대 복무 중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정동원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사화관계망서비스)에 팝콘 모양 이모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동원은 모자를 거꾸로 눌러쓴 채 영화관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티켓을 든 모습으로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훈련으로 그을린 피부와 한층 다부져진 체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예전보다 성숙하고 늠름해진 인상을 남겼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정동원이 들고 있던 티켓의 정체는 지난달 26일 CGV를 통해 단독 개봉한 콘서트 실황 영화 '정동원 팬콘서트 필름 : 다시 만나는 길'이다. 이 영화는 올해 2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정동원의 첫 팬콘서트 '오늘을 건너 내일 다시 만나는 길'의 무대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공연 실황뿐 아니라 정동원의 인터뷰와 무대 뒤 이야기까지 함께 담아 팬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개봉 첫 주 만에 누적 관객 1만 명을 넘어서며, 군 복무 중에도 변함없는 티켓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CGV 관계자는 "정동원 씨는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특별히 영화 관련 이벤트나 행사가 없다"고 전한 바 있어, 이번 영화관 방문은 별도의 공식 일정 없이 개인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정동원은 지난 2월 23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현재까지 복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18개월간 복무한 뒤 2027년 8월 전역할 예정이다.
정동원의 입대는 유명 연예인이 한창 활동할 때인 만 18세의 나이에 입대한 사례로 꼽히며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는 정동원의 입대를 두고 "정동원이 오랜 시간 품어온 뜻에 따른 결정"이라며 "정동원이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책임감 있는 선택을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정동원은 입대 전부터 유튜브 등을 통해 해병대에 자원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한 영상에서 그는 해병대 출신 가수 겸 배우 오종혁에게 군 생활에 관한 조언을 구하며 "남자로 태어났으면 멋있게 (군대에) 다녀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도 707특임대를 나오셔서 군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며 군 입대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정동원은 2019년 싱글 '미라클'로 데뷔했으며, 이듬해인 2020년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5위를 차지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가수 활동은 물론 배우로도 영역을 넓혔고, JD1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이어가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 반경을 넓혀왔다.
다만 논란도 있었다. 정동원은 입대 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2023년 3월에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적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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