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10분 책 읽기’ 전국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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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10분 책 읽기’ 전국 확대된다

뉴스앤북 2026-07-03 09:54: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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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문화 행사 모습 / 대덕구 제공 
독서문화 행사 모습 / 대덕구 제공 

[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내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 '독서교육 집중 학년'으로 지정돼 맞춤형 독서교육 시스템의 적용을 받는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매일 아침 10분 함께 책 읽기 운동'이 오는 2030년까지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로 확대 도입된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역량인 창의적 질문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학교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을 2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스스로 책을 찾아 읽는 주도적 독자로 성장하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안에 따르면 수업과 독서의 연계가 전면 강화된다. 교육부는 수업 중 해당 교과 관련 도서를 읽고 탐구·토론 등 체계적인 독후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오는 2030년까지 매년 1000개의 독서 연계 교과수업 교수·학습모델을 공모해 발굴하기로 했다. 발굴된 프로그램은 현장 교사들이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수 학습 플랫폼인 '독서로'에 과목 및 성취 기준별로 탑재된다.

동시에 기존 독서교육 선도학교를 수업 중심 모델로 전환해 2030년까지 매년 40개교를 지정·운영한다. 지정된 선도학교는 교육과정 내에서 독서 기반 수업 및 교과 연계 독서 프로젝트 수업을 16차시 이상 의무적으로 편성·운영해야 하며, 이를 위한 전문가 상담을 지원받는다.

내년부터 운영되는 '독서교육 집중 학년(초3~4, 중1, 고1)'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된다. 교사가 학생의 독서 성향을 고려해 맞춤형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학교급별 독서역량 진단 도구와 독서 상담 도구를 개발하며, 내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육 현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교사가 개별 지도에 참고할 수 있는 독서지도 도움자료도 함께 안내된다.

학교 내 책 읽는 문화 조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된다. 매일 아침 10분 함께 책 읽기 운동 등 학교 자율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올해 초·중·고 1000개교로 시작해 2030년까지 전체 학교로 넓힌다. 디지털 기반 독서교육 플랫폼(독서로DLS)을 고도화해 오는 2028년까지 인공지능 기반 도서검색 기능을 도입하고, 학생이 플랫폼에 기재한 독서 활동이 나이스(NEIS) 학교생활기록부 독서활동상황란에 자동 기재되도록 연동을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방학 기간에도 독서 활동이 단절되지 않도록 모든 학생에게 월 5권 이내의 전자책 대여를 지원한다.

가정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도 긴밀해진다. 학부모용 독서지도 도움자료를 개발해 제공하는 한편, 학부모가 자녀의 독서 이력을 확인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독서로'와 공공도서관 시스템을 연계해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의 독서 이력을 통합 관리하고 맞춤형 도서 추천을 정교화할 계획이다. 인근 학교와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간 보유 자료를 서로 검색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도서관 자료의 활용도 역시 높인다.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올해부터 매년 독서교육 선도교원을 양성하고 내년부터 학교 관리자 연수도 추진한다.

안정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강화 조치도 시행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독서진흥 책무 조항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기본법 개정을 추진하고, 현행 학교도서관진흥법을 독서교육 전반을 포괄하는 근거 법령으로 개정하기 위한 정책연구에 착수한다. 독서교육이 특정 교과에 국한되지 않도록 교육과정 총론 개정을 추진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한 현황 조사와 연구를 병행한다. 시도교육청의 학교회계 예산편성 기본 지침 개정을 추진해 단위학교가 독서교육 예산을 매년 안정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학교 정보공시 항목에 독서교육 관련 지표를 추가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추진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디지털 매체의 범람 속에서 아이들이 독서 본연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돕는 것은 독서교육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책 읽는 기쁨이 학생들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독서교육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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