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함정의 함명을 역사적 사실과 군과의 연관성, 국민 인지도, 기존 함명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수식 이전 해군본부 함명제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잠수함 함명은 군사력과 해양력, 과학기술 발전은 물론 외세 침략 극복과 독립운동 등에 기여해 국민적 존경을 받는 인물을 선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반면 호위함은 특별·광역시와 도, 도청 소재지 및 중·소도시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충남함급 호위함은 현재 1번함 충남함, 2번함 경북함, 3번함 전남함, 4번함 제주함에 이어 이번에 5번함이 평택함으로 이름을 갖게 됐다.
‘서희함’은 고려시대 외교가이자 명재상인 서희의 이름을 땄다. 서희는 거란의 침략 당시 담판을 통해 전쟁을 막고 압록강 이남 강동 6주를 확보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해군은 뛰어난 군사·외교적 역량과 국난 극복 정신이 우리 해군의 핵심 전략자산인 잠수함의 상징성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평택함’은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위치한 평택시의 이름에서 따왔다. 해군은 평택이 서해 방위의 핵심 거점이자 향후 평택함이 제2함대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해 함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해 수호의 최전선 기지라는 상징성도 반영됐다.
현재 건조 중인 서희함은 국내 방산기술로 설계·건조되는 길이 89m, 3600톤급 최신형 잠수함이다. 평택함은 길이 129m, 폭 14.8m의 3600톤급 신형 호위함으로 건조되고 있다. 평택함은 2027년, 서희함은 2028년 각각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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