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박성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시장은 3일 "뼈를 깎는 지출 구조조정과 재정 정상화 노력으로 광양의 살림살이를 반드시 회복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인기에 영합하는 '달콤한 정책' 대신 광양의 백년대계를 위한 '옳은 정책'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며 "일시적인 처방에 머물지 않고, 다시 성장하는 건강한 경제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시장은 장밋빛 미래를 펼치기에는 당선 직후 마주한 재정이 충격적일 만큼 고갈돼 있었다며 시민에게 양해부터 구했다.
'호남 제1의 경제 도시'를 비전으로 경제·산업·행정·생활 인프라·인공지능(AI) 첨단도시 등 5대 대전환을 예고했다.
박 시장은 "광양에서 번 돈이 다른 곳으로 유출되지 않고, 다시 투자돼 시민의 지갑을 채우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기업의 성장이 시민의 풍요로 이어지는 상생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철강·항만 등 전통 산업 고도화를 위해 포스코의 수소 환원 제철 전환, 광양항 자동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수소, K-컨테이너, SMR(소형모듈 원자로) 연관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선점과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한 광양항 성장 시책을 구상한다.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의 지혜를 담는 행정 체계 변화, 서울대 국가 산업의학 메디컬 클러스터 유치 등 의료·복지·문화 인프로 개선도 추진한다.
박 시장은 "이제 AI는 선택이 아닌 생존"이라며 "행정, 산업, 교통, 복지 등 도시의 모든 혈관에 AI를 접목하고 공직자들은 시민을 위한 창의적 서비스에 집중하도록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광양의 DNA에는 황무지에서 제철소를 일구고, 거친 바다를 열어 글로벌 항만을 만들어 낸 저력이 흐르고 있다"며 "청년이 꿈을 찾아 돌아오는, 글로벌 기업이 앞다퉈 투자하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광양을 만들어 호남 제1의 경제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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