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 제주도 전역이 정체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휴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3일 오전부터 비가 시작돼 주말인 4일 늦은 밤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3일 밤부터 4일 오전 사이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역에 30~80㎜이며, 지형적 영향을 받는 중산간은 120㎜ 이상, 산지 등 많은 곳은 150㎜ 이상의 집중호우가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일요일인 5일 새벽부터 다시 비가 시작돼 월요일인 6일 늦은 밤까지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20~60㎜의 비가 가끔 더 내리겠다.
제주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계곡이나 하천 상류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고립 위험 지역의 출입을 철저히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저지대와 급류 지역에 대한 각별한 유의도 필요하다.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라산 둘레길, 오름, 해안 및 산간 올레길의 출입도 자제를 권고했다.
해상과 하늘길 역시 차질이 우려된다. 4일까지 남해서부먼바다와 제주도 전해상에 짙은 바다 안개가 끼겠고, 추자도와 해안가 중심으로는 가시거리 200m 안팎의 짙은 안개가 유입돼 항해나 조업 선박의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내륙 공항의 안개 상황에 따라 제주 기점 항공기 운항에도 유동성이 생길 수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2℃, 최고 25~28℃)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며, 대기는 매우 흐리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위치와 저기압의 발달 추이에 따라 강수량과 시점의 변동성이 크므로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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