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월드컵 탈락한 걸 믿을 수 없지만...” ‘승부차기 실축’ 타 “도전 멈추지 않아, 계속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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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월드컵 탈락한 걸 믿을 수 없지만...” ‘승부차기 실축’ 타 “도전 멈추지 않아, 계속 나아갈 것”

인터풋볼 2026-07-03 07: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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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승부차기 실축으로 독일의 월드컵 탈락을 막지 못한 조나탄 타가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독일은 30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파라과이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뼈아픈 패배를 당한 독일이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독일에 있었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파라과이를 압박했고 끊임없이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전에 실점하긴 했으나 후반 9분 카이 하베르츠 동점골로 따라잡았는데 이후에는 좀처럼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결국 3-4로 무릎을 꿇었다.

독일의 승부차기를 두고 쓴소리가 이어졌다. 이날 하베르츠와 닉 볼테마데, 그리고 타까지 총 세 명이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는데 실축보다 더 아쉬웠던 장면은 승부차기에 나서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욕도다. 독일 ‘빌트’에 다르면 일부 독일 선수들은 키커를 맡는 것에 부담을 느껴 차는 걸 주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한 번도 페널티킥 경험이 없던 타가 자처해 키커를 맡게 됐다. 이를 두고 독일 레전드 골키퍼 올리버 칸은 선수들의 정신력 부재를 지적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승부차기 실축의 아픔을 떠안은 타가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실축한 페널티킥은 이미 수천 번이나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마음속으로는 어떻게든 그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도록 계속 상상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공이 들어가지 않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것이 정말 아프다. 우리가 대회에서 탈락했다는 사실에 믿을 수 없을 만큼 실망했고 슬프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독일의 월드컵이 끝난다는 것이 완전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패배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반등을 다짐했다. 타는 “하지만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나는 또 승부차기를 맡겠다. 독일을 위해 골을 넣겠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다시 나설 것이다. 이번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다음에도 도전하는 것을 멈추지는 않는다. 우리 팀도 계속 나아갈 것이고, 나 역시 어떤 일이 있더라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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