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터뷰] “이명주 선수 대체자가 되고 싶어요”…‘동명대 진공청소기’ 손태훈이 말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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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이명주 선수 대체자가 되고 싶어요”…‘동명대 진공청소기’ 손태훈이 말한 꿈

일간스포츠 2026-07-03 00:0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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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미드필더 손태훈. 사진=IS 포토

“이명주 선수가 제 롤 모델입니다.”

동명대 ‘진공청소기’ 손태훈(20)의 꿈은 이명주(인천 유나이티드) 같은 선수가 되는 것이다. 실제 중원에서 적절히 공수를 조율하는 그의 플레이는 이명주를 연상케 했다.
손태훈은 2일 강원 태백시 고원2구장에서 열린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조별리그 6조 1차전에서 배재대를 상대로 86분간 활약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궂은일을 도맡으며 동명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본지와 만난 손태훈은 “(이승준) 감독님께서 하나가 돼서 하자고 했는데, 하나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면서도 “전반전에 괜찮은 플레이들이 나왔는데, 후반전에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던 게 아쉽다”고 말했다.

동명대의 경기력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끊임없이 배재대를 압박했다. 공격 시에는 매끄러운 패스로 공격을 조립했다.

손태훈은 그 중심에 있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는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강력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끊었다. 적재적소에 뿌리는 전진 패스와 측면으로 벌려주는 롱패스도 일품이었다.

동명대 미드필더 손태훈(왼쪽). 사진=대학축구연맹

‘엔진’ 역할을 맡은 손태훈은 “감독님이 볼 받아서 풀거나 반대로 전환하는 것, 뺏기면 바로 압박하는 것을 많이 강조한다”면서 “(동명대 축구는) 클롭 시절 리버풀 같다. 우리는 압박을 미친 듯이 하는 팀”이라고 자부했다.

K리그1 인천 유스팀 광성중-대건고를 거친 손태훈은 이명주의 플레이를 보고 자랐다. 그는 “이명주 선수가 롤 모델”이라며 “프로 경기를 보면서 (이명주) 형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의 꿈은 이명주와 같이 뛰거나 그 뒤를 잇는 것이다. “이명주 선수의 대체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 손태훈은 “저는 정말 수비를 엄청 잘하고, 열심히 뛴다. 볼도 쉽게 안 뺏기는 선수”라고 자신했다.

고교 시절까지는 ‘파이터형’ 미드필더 색채가 짙었다는 손태훈은 “고등학교 다닐 때는 정말 선수도 아니었다. 수비는 열심히 했지만, 볼을 못 찼다. 대학교 와서 감독님이 도와주면서 진짜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명대에 입학한 손태훈은 아직 대학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지 못했다. 그는 “우승컵을 한 번 들고 취업하고 싶다”면서 “지금 분위기를 끝까지 살리면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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