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 14.1%…셀프스토리지 '아이엠박스', 상가 공실 대안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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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 14.1%…셀프스토리지 '아이엠박스', 상가 공실 대안으로 부상

스타트업엔 2026-07-02 23:11: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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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 추이(사진=아이엠박스 제공)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 추이(사진=아이엠박스 제공)

고금리와 소비 둔화가 이어지면서 전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공실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셀프스토리지(무인창고)가 새로운 공간 활용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셀프스토리지 브랜드 아이엠박스는 최근 상가 공실 증가와 함께 건물주들의 창업 문의가 늘어나며 사업 확장 기회를 맞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 동향'에 따르면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024년 3분기 12.7%에서 2026년 1분기 14.1%까지 상승했다.

공실 확대는 수도권에서도 확인됐다. 서울은 같은 기간 8.7%에서 9.3%로, 경기도는 9.9%에서 11.6%로 상승했다. 지방 주요 도시 역시 공실률이 높은 수준을 보이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장기간 비어 있는 상가를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아이엠박스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도심 주거공간 부족으로 개인 물품을 보관하는 셀프스토리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장기 공실 상가를 활용한 창업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평균 공실 기간이 1년 안팎인 상가 건물주들로부터 접수된 창업 상담은 600건을 넘어섰다.

운영 성과도 함께 공개했다. 아이엠박스는 운영 6개월 이상 지점의 평균 점유율이 약 55%, 운영 1년 이상 지점은 평균 73%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셀프스토리지는 별도의 상주 인력이 필요하지 않은 무인 운영 방식이 일반적이어서 상가 활용 방안 가운데 하나로 검토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입지와 주변 주거 인구, 경쟁 시설 여부 등에 따라 실제 수익성과 운영 성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아이엠박스는 일부 운영 사례도 소개했다. 회사는 약 1년 6개월 동안 공실 상태였던 신월동점과 재개발 예정 지역에 위치한 용산원효로점이 셀프스토리지로 전환한 뒤 안정적인 임대 운영 구조를 확보했고, 이후 건물 가치 상승과 자산 매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건물주들의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유휴 공간을 도심형 보관 거점으로 활용해 건물주에게는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하고, 이용자에게는 부족한 생활 공간을 보완하는 서비스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는 단순 임대 중심에서 벗어나 공유오피스와 물류 거점, 셀프스토리지 등 공간 활용 방식을 다양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실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수요와 입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공간 재구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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