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탈락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이어간다면 월드컵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일본 ‘도쿄 헤드라인’은 2일(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브라질에 패배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입국했다”라며 “이후 도쿄에서 귀국 기자회견이 열렸다. 일본축구협회 미야모토 쓰네야스 회장, 야마모토 마사쿠니 기술위원장, 모리야스 감독이 참석했다”라며 기자회견을 전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의 목표는 우승이었다. 일본은 조별리그 F조에서 유럽 강호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거뒀으나 이후 튀니지에 4-0 대승, 스웨덴과 1-1 무승부를 거두며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다만 일본의 32강 상대는 다름 아닌 세계 최강 브라질이었다. 일본은 전반 29분 터진 사노 카이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1분 카세미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직전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패배, 대회를 마무리했다.
‘도쿄 헤드라인’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귀국 기자회견에 참석해 “예상보다 일찍 귀국하게 되는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전달됐다. 선수들이 용감하게 승리를 목표로 끝까지 뛸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대회 기간에도 일본에 있는 지인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지금까지 월드컵과 반응이 전혀 달랐다”라며 “일본이 하나가 돼 싸우고 있다는 게 우리에게 큰 용기와 함이 됐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32강 탈락에도 모리야스 감독은 희망을 봤다. 그는 “결과적으로 아쉽게 끝났지만 조별리그 3경기 그리고 월드컵에서 5번이나 우승한 브라질과 진지한 승부를 펼쳤다. 일본 축구 역사 속에서 쌓아온 게 세계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승을 목표로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이 성장을 계속 이어간다면 미래엔 반드시 세계 정상에 오를 날이 올 거라는 점을 경기 중 느낄 수 있었다”라며 “브라질전에선 스코어 차이가 크지 않았다. 해낼 수 있었던 것도 많았다. 그럼에도 개인 기량과 전술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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