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이 2일 오전 부산 서구 암남동 위험주택 붕괴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피해 및 안전조치 현황을 보고받고 추가 붕괴 방지와 주민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장마가 본격화되면서 부산시가 하천과 지하차도, 산사태 위험지역 등 풍수해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부산시는 2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장마철 특별점검회의를 열고 풍수해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와 16개 구·군, 소방·경찰, 공사·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재난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분야별 대비책을 점검했다.
시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 진출입로 414곳의 차단시설을 호우예비특보 단계부터 운영하고, 지하차도 37곳에는 강제배수시설과 진입통제 체계를 활용해 침수 위험 시 즉시 차량 통행을 제한할 계획이다.
산사태 대응도 강화한다. 산사태 취약지역 356곳을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사방사업은 현재까지 209곳을 완료했고 이달 중 18곳을 추가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산사태 예·경보 대상 주민 3230명에 대해서는 비상연락망을 정비하고 대피장소 193곳과 지원인력 435명을 확보했다.
연안지역에서는 방파제와 물양장, 접안시설 등 주요 항만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해상안전관리센터를 상시 운영해 태풍과 강풍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에는 부산 서구 암남동 위험주택 붕괴 현장도 찾아 현장 안전조치 상황을 확인했다. 시는 붕괴 이전부터 주민 대피를 완료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은 지난해부터 위험시설로 관리돼 왔으며, 안전진단과 전문가 점검을 거쳐 주민 대피가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붕괴 이후에는 인근 주민에 대한 추가 대피 조치를 실시했으며 철거 작업도 즉시 진행하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재난 대응은 무엇보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통제와 선제적 주민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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