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중국 허난성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리 바닥 전망대에서 10대 소년이 휘두른 우산에 바닥 유리 패널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중국 허난성 바오취안 절벽 관광지의 유리 다리 바닥에 균열이 발생해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관계자는 같은 달 21일 "10대로 추정되는 한 소년이 우산으로 유리 바닥을 찍어 패널에 금이 갔다"고 밝혔다. 다행히 현장 직원들의 신속한 조치 덕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구역은 완전히 수리될 때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관광지 측 대변인은 "전망대는 삼중 접합 안전유리로 제작됐으며, 소년이 파손한 것은 최상단 유리 패널 한 장 뿐"이라며 "전체 하중 지지력과 구조적 안전성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전망대 구조상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는 관광객들이 우산이나 뾰족한 물체로 유리를 찌르지 않도록 안전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현지 누리꾼들은 "소년이 휘두른 우산으로도 깨진다면 하이힐 신은 사람도 다리를 망가뜨릴 수 있는 거 아니냐", "우산에 부딪혀 금이 갈 정도인데 안전한 것이 맞냐", "사람이 올라가도 안전한 게 맞는지 의심스럽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바오취안 관광지는 2023년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유리 전망대로, 유리 바닥 아래로 180m 높이의 아찔한 절벽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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