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국조특위, 올림픽공원 진입해 투표함 확인…반출 없이 재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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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국조특위, 올림픽공원 진입해 투표함 확인…반출 없이 재봉쇄

폴리뉴스 2026-07-02 19:07:44 신고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등 특위 위원들이 2일 현장 조사를 위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를 방문,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등 특위 위원들이 2일 현장 조사를 위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를 방문,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선거 한 달 만인 2일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부 진입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국조특위는 투표지 247만장의 보관 상태를 직접 확인했지만 투표함 개봉이나 반출 없이 개표소가 다시 봉쇄됐다.

윤상현 위원장을 비롯한 국조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올림픽공원을 찾아 2-2게이트를 통해 개표소 내부에 진입했다. 1500여명의 경찰 병력이 배치된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의 구호와 고성이 터져 나왔지만 물리적 충돌 없이 진입이 이뤄졌다.

특위는 지하 사무실에 남아있는 송파구 전역의 투표함 약 380개와 투표지 247만장, 투표록·개표록 등을 확인하고 CCTV 등을 점검했으며, 사무실로 향하는 출입문의 통제 여부도 파악했다. 위원들은 투표함을 반출하는 방안도 논의했지만 그대로 두는 편이 낫다고 판단해 이동시키지 않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김용만 민주당 의원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하루빨리 (투표함을) 움직이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며 "우리가 보고 괜찮다고 하고 끝낼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투표함 개수도 전부 확인이 안 된 상태"라며 "수사에 들어가기 전에 함부로 옮기면 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반대했다. 

이에 윤 위원장은 국회 의결을 통한 투표함 재검표의 공개 검토를 여야에 제안했다. 그는 "중앙선관위는 여야가 특위를 통해 국회 의결로 재검표를 요구하면 선거 소청과 함께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한다"며 "공개 재검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위는 이날 1차 현장 조사에 이어 오는 7일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 등을 대상으로 2차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청문회 등을 거쳐 22일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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