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7개 상임위 거부…원 구성 협조 대신 강력 대여투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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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개 상임위 거부…원 구성 협조 대신 강력 대여투쟁 선언

폴리뉴스 2026-07-02 18:59:16 신고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국회 본회의를 통해 법사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투표 강행해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국회 본회의를 통해 법사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투표 강행해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11개 상임위 단독 선출에 반발한 국민의힘이 나머지 7개 상임위를 거부하고 원 구성에 협조하지 않기로 했다. 동시에 법제사법위원회와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를 연계해 공세를 가하면서 강력한 대여 투쟁을 예고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여야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이룩해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며 "말로만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하고 김대중 정신을 완전히 배신한 정당이 지금의 민주당"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11개 상임위원장을 먼저 선출했다고 하는데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이 없는데 일하는 국회가 가능하겠나"라며 "일하는 국회가 아니라 대통령의 거수기를 만들고 싶었을 뿐"이라고 힐난했다.

의총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저마다 항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방탄국회 의회독재 민주당을 규탄한다", "독재정권 일방독재 국회장악 분노한다"라며 구호를 제창했다. 

정 원내대표는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결론은 이 상태대로 원구성에 협조할 수는 없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 강한 투쟁을 통해서 우리는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법사위 고수와 서영교 위원장 선출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의 재판 취소를 위한 공소취소 특검법 통과를 위해 법사위를 고집하는 것"이라며 "공소취소 특검법을 더 신속하게 통과시켜 줄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더 고생하더라도 전반적으로 좀 더 강경하게 투쟁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며 "출구전략 없이 강력하게 투쟁해야 한다는 의견이 초선 위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민주당 주도로 상임위가 열리더라도 법안 논의와 의결 과정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절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치권을 중심으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명단이 나돌면서 국민의힘에서 수용하기로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국민의힘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민주당과 우리 당 상임위원장 선출방식은 다르다"며 "민주당은 원내대표가 상임위원장을 지정하고 우리는 의총에서 선거를 통해 선출되도록 돼 있기 때문에 특정 위원회 (명단이) 있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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