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웨인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가지고 있는 오른쪽 풀백 문제를 꼬집으며, 카일 워커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루니는 티노 리브라멘토가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해졌을 때, 워커를 잉글랜드 대표팀에 다시 소집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2일 오전 1시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애틀란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따냈다. 16강 상대는 공동 개최국 멕시코다.
오른쪽 풀백 자리에 문제를 가지고 있다. 당초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오른쪽 풀백으로 리브라멘토와 리스 제임스를 낙점했다. 월드컵 하루 전 리브라멘토가 부상으로 낙마했는데, 투헬 감독은 센터백인 트레보 찰로바를 대체 선발했다. 전문 우풀백은 제임스 하나로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제임스까지 부상을 당해버렸다.
현재 오른쪽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자렐 콴사, 에즈리 콘사, 제드 스펜스다. 앞에 두 선수는 본 포지션이 센터백이고, 스펜스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왼쪽 풀백을 주로 맡았다. 콩고전을 앞두고 콴사도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는 스펜스가 이름을 올렸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니, 좋은 활약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투헬 감독은 후반전에 스펜스를 빼고 미드필더인 데클란 라이스를 오른쪽 수비로 기용했다.
루니는 리브라멘토가 부상으로 제외됐을 때 대표팀을 은퇴한 워커에게 연락을 하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했다. 루니는 "워커는 여전히 대표팀에서 뛸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훌륭한 선수다. 나는 그에게 전화를 걸어 '너가 필요하다. 도와줄 수 있는가?'라고 말했을 거다. 그건 우리에게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그 부분이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 역시 우풀백이 부족한 상황을 비판했다. 그는 "어떻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뽑지 않았는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그를 뽑지 않은 건 역대 최악의 월드컵 대표팀 선발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워커는 과거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했던 오른쪽 수비수다. AC 밀란을 거쳐 현재 번리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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