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보이콧, 최악의 정치적 직무 유기…국회 정상화 협조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최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일 국민의힘이 합의 안 된 민주당의 원 구성에 맞서 투쟁하기로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은 것에 대해 "민생 보이콧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일하는 국회에 함께하겠다'는 입장 변화를 기대했으나 역시 헛된 바람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국민의힘이 걷어찬 것은 국회 정상화가 아니라 국민의 삶"이라며 "제1야당의 책무를 스스로 포기한 최악의 정치적 직무 유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명분 없는 투정으로 국회의 시간을 멈춰 세운 책임은 온전히 국민의힘이 져야 할 것"이라며 "어떻게 해서든 국정에 발목을 잡아보겠다는 얄팍한 정치공학적 계산을 멈추고 지금 즉시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시라"고 촉구했다.
앞서 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 삶에 쉼표가 없듯이 국회도 마찬가지"라며 "민주당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3일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한 직무대행은 "신속하게 임시회를 소집하고 위원장이 선출된 11개 상임위원회만이라도 먼저 회의를 열어 시급한 민생 현안을 살피겠다"며 "국정과제 완수와 대한민국 대도약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의 원 구성 협상이 공전을 거듭하자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10곳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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