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생존’을 하반기 화두로 규정하고 내실있는 콘텐츠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한 3대 실천과제는 ‘선택받는 콘텐츠, AI 퍼스트, 수익으로 연결되는 실행’으로 선언했다.
방문신 SBS 사장은 2일 SBS 목동사옥에서 ‘상반기 시상식’을 겸해 발표한 ‘하반기 CEO 메시지’에서 “최근 한 방송사 사태를 계기로 ‘생존’이라는 말의 무게감이 그 어느때보다 크고 무겁게 느껴진다”고 운을 뗐다. 이는 최근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JTBC를 간접언급한 것이다.
방 사장은 “허세가 내실을 뒷전으로 내몰 때, 비용과 수익에 대한 무개념이 만연할 때, 그럴듯한 명분으로 포장된 선민의식에 휘둘릴 때 조직은 무너지고 위기는 그 틈을 찾아온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택받는 콘텐츠’를 본질로 규정하며 “시청률 외에 콘텐츠 판매유통수익, 협찬 등 재원 확보, 커머스와 IP(저작권) 확장으로 연결돼야 생존이 가능하다”고 각 본부별, 계열사별 우선 순위를 제시했다.
드라마로 글로벌 유통수익을 확보하고, 예능은 팬덤 창출과 수익으로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도는 깊이있는 저널리즘의 수행을 과제로 주었고, 제작본부는 스토리와 정보가 있는 신규 IP 개발과 사업모델 창출, 기술은 AI 전환의 성과물에 우선 순위를 부여했다.
이는 광고가 완판되어도 제작비를 메우기엔 턱없이 부족한 현재의 미디어 시장을 감안한 미래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행사는 상반기 중 의미 있는 성과를 낸 회사 안팎의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작품의 흥행을 견인한 외부 인사도 트로피를 품었다. 드라마 ‘멋진 신세계’의 강현주 작가, 배우 허남준(차세계 역),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와 예능 ‘틈만 나면,’ 출연자인 배우 유연석,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의 김태균 DJ, ‘법륜로드: 스님과 손님’의 임채윤 작가, ‘TV동물농장’의 박순석, 차진원, 한재웅 수의사 등이 수상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