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감염병 매개 모기 조기 출현…말라리아 모기 예년보다 2주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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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감염병 매개 모기 조기 출현…말라리아 모기 예년보다 2주 빨라

코리아이글뉴스 2026-07-02 16:4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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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매개 모기 채집 현황. 뉴시스
서울시 매개 모기 채집 현황. 뉴시스

서울에서 말라리아와 해외 유입 감염병을 옮길 수 있는 매개 모기가 예년보다 빠르게 출현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실시한 모기 감시 결과 말라리아와 뎅기열 등 감염병을 매개하는 모기가 평년보다 일찍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전체 모기 발생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평년보다 약 2주, 뎅기열 등 해외 유입 감염병을 옮기는 매개 모기는 1주 정도 빠르게 채집됐다.

다만 현재까지 서울 전역에서 채집된 모기를 검사한 결과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등 감염병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경보와 말라리아 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된 가운데 서울에서도 감염병 매개 모기 출현이 확인되면서 지속적인 감시와 방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원은 특히 올해처럼 매개 모기가 조기에 출현했던 2024년에는 서울지역 모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증가했던 사례가 있었던 만큼 예방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집 주변의 고인 물을 제거하고 화분이나 빈 용기, 집수정 등 모기가 번식하기 쉬운 장소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활동 시에는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개인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또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다녀온 뒤 오한이나 고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위험지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지 2년 이내인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보건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감염병 매개 모기의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선제적인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집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방충망을 점검하는 한편, 야외활동 시에는 긴팔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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