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공시 기준에 맞춘 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탄소 감축, 공급망 관리, 순환경제, 상생경영 등을 중심으로 ESG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탄소중립과 플라스틱 감축 성과를 공개했다. 태양광과 바이오가스 설비를 확대하고 생산공정을 개선해 2025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17.6% 줄였다.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에 따라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적용을 확대했으며, 국내 최초로 100% 재생원료를 적용한 칠성사이다 500mL 페트병을 출시했다. 지난해 플라스틱 배출량은 2023년보다 9.1% 감소했고, 약 3000톤의 플라스틱과 64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롯데웰푸드는 여섯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에너지 효율 개선과 친환경 포장재 확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추진했으며 2030년 RE50, 2040년 탄소중립과 RE100 달성 계획을 제시했다.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을 실시해 생산시설의 영향을 평가했고, 협력사 ESG 관리와 제품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대표이사 성과평가에 ESG 지표를 반영하고 있다.
KT&G는 '2025 KT&G 리포트'를 통해 기후 대응, 순환경제, 공급망 관리, 인재 육성 등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운영과 CEO·이사회 의장 분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주주환원율은 108.9%를 기록했다.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대비 9.3% 감소했고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은 23%로 확대됐다. MSCI ESG 평가에서는 'AAA' 등급을 획득했다.
한샘은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ISSB와 KSSB 기준을 반영한 공시 체계를 적용했다. 이중중대성평가를 실시해 기후변화, 제품 안전, 개인정보 보호, 협력사 동반성장 등 7개 핵심 이슈를 선정했다. 원자재 조달 단계의 기후 리스크와 자연자본 관리 방안도 담았다.
환경 부문에서는 CDP 평가에서 'Leadership A-' 등급을 처음 획득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동반성장지수 6년 연속 '우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하도급 분야 3년 연속 '최우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ESG 공시 기준 강화에 맞춰 기업들이 기후 리스크 관리와 탄소 감축, 공급망 관리, 지배구조 개선을 중심으로 공시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폴리뉴스 조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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