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강백호는 1일 대전 KT전서 시즌 20호 홈런을 터트렸다. 개인 커리어 두 번째 전반기 20홈런을 달성하며 프로 데뷔 첫 30홈런을 향한 순항을 어이겄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한화 이글스 강백호(27)가 프로 데뷔 후 첫 30홈런을 노린다.
강백호는 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KT 위즈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2회말 첫 타석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을 상대로 2구째 커터를 망설임 없이 잡아당겨 비거리 135m의 대포를 쐈다.
이 홈런은 강백호의 올 시즌 20번째 홈런이었다. 그는 올해 한화 타자들 가운데 가장 20홈런을 때렸다. KT 소속이던 2024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20홈런 고지를 밟기도 했다.
강백호는 데뷔 시즌인 2018시즌에 29홈런을 때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2020년 23홈런, 2024년 26홈런 그리고 올해 20홈런을 돌파해 총 4번의 20홈런 시즌을 만들었다.
한화 강백호.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당시 강백호는 전반기 최고의 성적을 내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0홈런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기 뒷심이 매우 부족했다. 강백호는 2024년 후반기 59경기에서 타율 0.248, 4홈런, 30타점, 29득점의 성적을 내며 26홈런으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 강백호는 다시 한 번 더 30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2년 전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선 역시 현재 물이 오른 장타력과 타격감을 최대한 길게 가져가는 게 관건이다. 강백호는 올해 지명타자로만 주로 출전하고 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선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 강백호.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여기에 타율까지 욕심을 낸다면, 중심 타자에겐 꿈의 성적인 3할-30홈런-100타점 기록을 올 시즌 단 한 번에 달성할 수 있게 된다. 당연히 이 역시 강백호로선 처음으로 달성하게 되는 기록이다.
강백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년 총액 100억 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첫 시즌부터 자신의 몸값을 증명하고 있는 그가 구단과 개인 모두에게 ‘윈-윈’의 성과를 안겨다 줄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쏠린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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