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수요조사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이 문화체육관광부에 ‘국립현대미술관 송도 분관(가칭)’ 건립을 공식 요청했다.
정 의원은 2일 문체부에 ‘국립현대미술관 송도 분관(가칭)’ 건립을 위한 공문을 전달했다.
정 의원은 “인천 등 수도권 서부 생활권에는 국립미술관이 한 곳도 없다”며 “송도 건립을 통해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송도를 대한민국 대표 국제문화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서울·덕수궁·청주 등 전국에서 4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인천과 부천·김포·시흥·안산·광명 등 수도권 서부 생활권에는 약 500만여 명이 살고 있지만, 국립현대미술관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정 의원은 송도가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건립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송도는 인천국제공항에서 30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국제기구와 글로벌캠퍼스, 국제학교, 송도컨벤시아, 아트센터인천 등이 모인 국제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기반까지 갖추고 있다”며 “국제전시와 국제교류를 아우르는 미래형 국립현대미술관을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 의원은 해외 사례로 아랍에미리트(UAE)의 사디야트 문화지구를 제시했다. 이곳은 국제공항과 연계한 루브르 아부다비, 구겐하임 아부다비, 자이드 국립박물관 등이 모여 있다.
정 의원은 “국립현대미술관 송도 분관은 지역 문화시설 하나를 더 만드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국립미술관이 없는 수도권 서부권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대한민국 현대미술을 세계와 연결하는 새로운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문화의 새로운 관문을 송도에 만들 수 있도록 문체부, 국립현대미술관, 인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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