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호(화성시청)와 김경무(광주시청), 최수빈(안산시청)이 제64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서 각각 남녀 일반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황현호는 2일 충북 제천시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팀 동료 김준형을 15대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황현호는 준결승에서 김병수(국민체육진흥공단)를 15대13으로 제쳤으며, 김준형은 주진현(성남시청)을 15대1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으나 화성시청 간의 ‘집안싸움’ 최종 승자는 황현호가 됐다.
남자 일반부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경무가 서예찬(충청남도체육회)을 15대6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윤정현(화성시청)을 15대13으로 어렵게 따돌린 김경무는 결승에서 한층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준결승에서 이성종(대전도시공사)을 15대8로 꺾고 올라온 서예찬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안산시청의 최수빈이 정상을 밟았다. 최수빈은 결승전에서 양예솔(인천중구청)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15대1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수빈은 준결승에서 손정민(전남도청)을 15대9로 여유 있게 제치고 결승에 안착한 뒤, 전은혜(인천중구청)를 꺾고 올라온 양예솔의 추격을 따돌리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우승은 최수빈의 안산시청 이적 후 첫 개인전 정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올해 익산시청에서 안산시청으로 이적한 최수빈은 시즌 첫 대회 동메달, 두 번째 대회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현수 안산시청 감독은 “최수빈이 팀에 합류한 뒤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 보였다.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경기력이 좋아졌고 이번 대회 전부터 몸 상태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수빈은 여자 선수들 가운데 신장이 큰 편인데 기존에는 공격 동작이 다소 약했다”며 “장신의 이점을 살려 공격을 더 길고 부드럽게 가져갈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훈련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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