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이정현 선봉’ 마줄스호, 안방서 승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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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이정현 선봉’ 마줄스호, 안방서 승리 도전

한스경제 2026-07-02 15:2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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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이정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서울=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 한국 남자농구가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진출에 도전한다.

라트비아 출신 니콜라이스 마줄스(46)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FIBA 랭킹 56위)은 3일과 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윈도3(5~6차전)에 나선다. 3일 오후 7시 30분부터 대만(68위)과 5차전이 열리며 6일 같은 시간 일본(22위)과 6차전이 펼쳐진다.

지난해 12월 선임된 마줄스 감독이 데뷔 첫 승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이번 2연전은 2027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FIBA 월드컵 본선을 향한 관문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대회 예선 1라운드에선 16개국이 4개 조로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상위 3개 팀이 8월부터 진행될 2라운드에 진출한다. 12개국이 2개 조로 분류돼 경쟁하는 2라운드에선 각 조 1∼3위, 그리고 4위 팀 중 성적이 좋은 1개 국가가 월드컵 본선에 오른다. 일본, 중국(26위), 대만과 1라운드 B조에 편성된 한국은 2승 2패로 일본(3승 1패)에 이어 조 2위에 포진해 있다.

한국은 대만전에서 이기면 일본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3위를 확보하면서 2라운드 진출을 조기에 결정지을 수 있다. 만약 대만에 지면 6일 일본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한국은 지난 2월 윈도2 대만 원정 경기에서 65-77로 패했다.

마줄스호 입장에서는 에이스 이현중과 빅맨 하윤기가 빠지게 된 점이 아쉽다. 이현중은 미국프로농구(NBA) 진출 도전을 위해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서머리그에 참가한다. 센터 하윤기는 발목 부상 중이다. 농구 대표팀은 이현중과 하윤기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믿을 건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이정현의 활약이다. 2025-2026시즌 정규리그 MVP에 올랐으며 소속팀 고양 소노를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대표팀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앞서 FIBA는 대회 공식 프리뷰를 통해 주목할 스타 10명을 선정했는데 이정현도 명단에 포함됐다. 남다른 외곽 슛 능력과 득점력을 갖춘 이정현은 안방에서 대만, 일본 대표팀 가드를 상대로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부산 KCC의 간판스타 최준용과 시애틀대의 여준석도 든든히 지원사격을 하려 한다. 홈 개최 이점은 마줄스호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2경기 모두 전석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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