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성모병원, 식도암도 로봇으로... 단일공 수술 800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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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제성모병원, 식도암도 로봇으로... 단일공 수술 800건 달성

투어코리아 2026-07-02 15:16: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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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센터 의료진 (왼쪽 3번째, 김수림 교수)
로봇수술센터 의료진 (왼쪽 3번째, 김수림 교수)

[투어코리아=배소은 기자] 인천에서 처음으로 식도암과 종격동종양 환자에게 절개 부위 하나만으로 진행하는 로봇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집도를 맡은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 심장혈관흉부외과 윤지형 교수팀의 이번 성과는, 병원이 로봇수술센터 개소 2주년을 맞아 발표한 '단일공 로봇수술 800건 달성' 소식과 함께 2일 공개됐다.

병원 측은 식도암·종격동종양처럼 수술 난도가 높은 영역까지 단일공 방식을 적용할 수 있게 된 점을 이번 성과의 의미로 꼽았다. 절개창을 하나만 내는 단일공 수술은 여러 개의 구멍을 뚫는 기존 복강경·로봇수술 방식에 비해 흉터와 통증 부담이 적어, 환자가 일상으로 복귀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게 병원 설명이다.

국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문을 연 것은 2024년 6월.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SP'를 갖추고 운영을 시작한 지 만 2년 만에 800건이라는 누적 실적을 쌓았다. 이 기간 수술 적용 범위도 산부인과와 비뇨의학과를 넘어 심장혈관흉부외과, 외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까지 확장됐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병원은 수술 실적 못지않게 교육·학술 분야 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봇수술센터장인 산부인과 김수림 교수와 외과 이재임·정다운 교수가 앞장서, 다른 대학병원 의료진에게 수술 장면을 실시간 중계하는 '라이브 서저리'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해왔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수술 술기와 임상 노하우를 외부 의료진과 공유해왔다고 병원은 밝혔다.

김수림 교수는 이번 성과와 관련해 "지난 2년의 축적된 경험과 여러 진료과 간 유기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는 고난도 수술 영역으로 역량을 넓혀 환자 중심 진료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라이브 서저리 등 학술 교류 활동을 계속 이어가 로봇수술 전문 인력 양성과 관련 기술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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