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한 ‘퍼스트 디센던트’에 시즌 4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엔드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
넥슨게임즈 이범준 총괄 PD, 주민석 디렉터, 이준구 커뮤니티 매니저는 2일 서비스 2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 ‘디센던트 페스트 2026’에서 시즌4 ‘대격전’(The Great Clash)을 비롯해 하반기 추가 예정인 신규 콘텐츠를 대거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신규 콘텐츠인 ‘메가 던전’, ‘시련 모드’, ‘초월 무기’와 함께 새로운 계승자인 ‘레이븐’ 및 ‘얼티밋 헤일리’ 등의 정보가 포함됐다.
오는 8월 20일 적용되는 시즌4 ‘대격전’은 부제에 걸맞게 기존과 차별화된 규모의 전투 콘텐츠로 기획됐다. 해당 시즌에서 유저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메인 빌런인 ‘카렐’과 본격적인 정면 대결에 나선다.
업데이트 이후 알비온 상공에는 초거대 벌거스 군함이 등장하며 유저가 직접 군함에 침투하는 신규 스토리가 전개된다. 또한 스토리 콘셉트에 맞춰 알비온을 부대로 한 던전과 무너진 실험실도 새로운 전장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카렐과의 최종 결전은 ‘메가 던전’을 통해 구현된다. ‘메가 던전’은 반복적인 플레이보다 서사적 연출에 집중한 모드다. 스토리 진행에 초점을 맞춘 일반 난도와 도전에 가치를 둔 어려움 난도로 구분된다. 아울러 ‘메가 던전’ 업데이트 2주 후에는 파티 및 솔로 스피드런 기록 경쟁 이벤트가 진행되며 던전을 완수한 모든 유저에게 특별 명예 보상이 지급된다.
신규 계승자 ‘레이븐’과 무기 시스템 ‘초월 무기’도 같은 날 추가된다. ‘레이븐’은 알비온 뒷골목 길드 보스를 콘셉트로 기획된 계승자로 ‘비에사’의 어린 시절과 얽힌 배경을 가지고 있다. 주요 무기로는 산탄총을 사용하며 까마귀 형상을 소환해 아군을 지원하고 신속하게 위치를 옮길 수 있다.
‘초월 무기’는 ‘퍼스트 디센던트’ 최초로 품질 개념이 도입된 종결급 장비다. 품질에 따라 성능이 결정되며 반복 수집할수록 획득 품질 하한선이 보장되도록 설계됐다. 무기는 저레벨 콘텐츠를 포함한 게임 내 대부분의 콘텐츠에서 획득할 수 있으며 시즌4 업데이트 초기에는 총 11종이 우선 추가된다.
아울러 오는 9월에는 유저들이 비대면으로 ‘초월 무기’를 거래할 수 있는 ‘라운지 창고 거래’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신규 콘텐츠 ‘시련 모드’도 시즌4 업데이트 첫날 추가된다. 해당 모드는 전투 중 주어지는 가변 코드를 선택해 계승자의 능력을 강화해서 도전하는 로그라이크 스타일 콘텐츠다. 가변 코드에는 즉사 효과를 비롯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효과로 구성됐으며 메인 스토리를 완료하고 어려움 난도에 진입했다면 누구나 즉시 참여할 수 있다. 매칭은 인게임 밸런스를 위해 아르케 활성도를 기준으로 저레벨과 고레벨 구간으로 분리 운영된다.
오는 9월 17일에는 신규 계승자 ‘얼티밋 헤일리’가 추가된다. ‘얼티밋 헤일리’는 저격수 콘셉트의 후드 스타일 프리미엄 스킨과 더불어 2종의 전용 초월 스킬 모듈까지 함께 업데이트된다. 해당 모듈은 간단한 조작으로 적 다수를 한 번에 제압하는 빌드와 초장거리에서 모든 대상을 관통하는 '원샷원킬형' 빌드 두 가지 형태로 개발 중이다.
신규 상위 던전 ‘진화의 요람’과 ‘헤노시스 성지’는 오는 11월에 추가된다. 두 던전은 고레벨 유저를 위한 최상위 아이템 수급처로 공략할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무작위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최초의 비대칭 PvPvE(유저간 대전 및 환경적 도전 결합) 모드인 ‘콜로세움 A’는 오는 12월 업데이트로 추가된다. ‘콜로세움 A’는 3대3으로 팀을 나누어 벌거스 몬스터를 처치하며 경쟁하는 방식으로 유저가 직접 거신으로 변신해 상대 진영에 난입할 수 있다.
해당 모드는 세계관 내 ‘성각자의 유물’ 속에서 치러지는 전투 훈련 시뮬레이터라는 배경을 지니고 있다. 스토리 전개상 성각자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며 이러한 설정을 활용해 향후에는 타 IP와의 컬래버레이션 모드로 확장될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이 총괄 PD, 주 디렉터, 이 커뮤니티 매니저, 정승우 디자인 디렉터, 양순웅 내러티브 리드가 ‘퍼스트 디센던트’ 크리에이터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Q: 매번 동일한 던전을 반복적으로 플레이하는 과정이 지루한데 보다 다양한 게임 모드를 출시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유저들이 반복 플레이에서 느끼는 지루함은 장기적으로 달성할 목표가 부족해서 생긴 부작용이라 생각한다. 시즌4 콘텐츠는 ‘메가 던전’, ‘시련 모드’, ‘콜로세움 A’ 등으로 모드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여러 선택지를 조합해서 플레이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느끼도록 변주를 주겠다.
Q: 신규 모드가 추가될 때마다 기존 콘텐츠의 매칭이 어려워진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A: 효율성 중심으로 콘텐츠가 편중되면서 발생한 악순환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 향후 콘텐츠별 성격과 특징을 다각화해서 각 계승자가 고루 활약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분리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콘텐츠들을 하나로 묶어 무작위 매칭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보상 체계를 재조정하는 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Q: 현상금 추적 콘텐츠 보스 몬스터의 체력이 과도하게 많아 공략 과정에서 피로감이 심하다.
A: 현상금 추적 콘텐츠는 원래 스펙이 높은 고레벨 계승자를 위한 도전 콘텐츠로 설계됐다. 하지만 개발진 역시 보스 몬스터 체력이 과하게 높다는 반응에 공감하고 있으며 이에 획일화된 초당 피해량(DPS) 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다. 시즌4 시작 전에 무조건 수정하겠다.
Q: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더라도 추가적인 유지 보수나 확장 업데이트가 부족해서 콘텐츠가 금새 노후화되는 문제가 있다. 시즌4에는 어떻게 개선할 계획인가?
A: ‘시련 모드’의 맵 확장을 준비 중이며 격돌 모드는 조만간 추가 난도 업데이트를 계획 중이다. 새로운 난도에는 신규 아르케 파라미터가 추가되며 보상도 일부 상향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도전할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다.
Q: 신규 유저가 촉매 및 빌드 설정 등 복잡한 게임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해 조기에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계획 중인 방안이 있는가?
A: 튜토리얼과 가이드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이에 따라 시즌4에는 새로운 부스트 패스를 도입해 플레이만으로도 ‘얼티밋 버니’ 빌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별도 육성 과정 없이도 사전에 설정된 계승자와 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해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Q: 리워크와 밸런스 조정이 적용되는 계승자는 어떠한 기준으로 선정하는가?
A: 던전 클리어 타임 지표와 이용률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기존에는 리워크 계획이 수립되면 약 4개월간 조정이 이루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개발진과 유저들의 체감 사이에 차이가 발생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즌4부터는 매월 리워크를 진행하기보다 수치 밸런스 조정을 병행해 전체적인 조정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Q: 밸런스 조정 이후 계승자의 빌드가 무한 재장전 총기 혹은 강력한 스킬 대미지 등 두 가지 형태로 획일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A: 해당 현상은 그동안 계승자의 전투 밸런스 평가가 DPS 지표 위주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는 단순 대미지 수치로만 평가하지 않고 은신이나 높은 체력 등 계승자 개별의 고유한 특성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전투 타입과 콘텐츠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
Q: 총기 대미지 자체를 상향할 계획은 없는가?
A: 현재 게임 메타가 총기를 스킬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계승자 중심으로 편중되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4에 도입될 ‘초월 무기’는 강력한 성능과 광역 공격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글레이, 에이젝스, 세레나, 엔조 등 순수 총기 중심 딜러형 계승자들 또한 간접적인 상향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호버 바이크를 이용한 경주 모드나 유저들이 협동해 미션을 수행하는 길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 있는가?
A: 레이싱 모드는 내부적으로 전용 맵까지 제작해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현 시점에서는 충분한 재미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아이디어 단계에서 보류 중이다. 향후 관련 기획이 고도화된다면 재검토하겠다. 길드 시스템은 현재 시점에서 즉시 도입하기보다는 다양한 콘텐츠와 파티 플레이 환경을 먼저 안정적으로 구축한 이후에 고려하겠다.
송진원 기자 jin1@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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