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혁 칼럼]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보육교사, 당신의 미래는 누가 준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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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혁 칼럼]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보육교사, 당신의 미래는 누가 준비하나요?

베이비뉴스 2026-07-02 14:48:00 신고

3줄요약

"선생님, 저 커서 의사 될 거예요."

아이들의 꿈을 듣고 응원하는 일은 보육교사에게 가장 큰 보람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바른 인성을 갖추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매일 정성과 사랑을 쏟습니다. 부모와 함께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바로 보육교사입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 볼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각종 행사와 서류 업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또 다른 일상이 기다립니다. 그렇게 바쁜 하루가 반복되다 보면 '노후 준비는 나중에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미루기 쉽습니다.

그러나 노후 준비는 바쁠수록 더 일찍 시작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특히 보육교사처럼 오랜 기간 꾸준히 일하는 직업일수록 시간이라는 자산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노후 준비는 바쁠수록 더 일찍 시작해야 하는 영역이다. 특히 보육교사처럼 오랜 기간 꾸준히 일하는 직업일수록 시간이라는 자산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베이비뉴스

◇ 노후 준비, 돈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

많은 사람들이 노후 준비라고 하면 큰돈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유가 생기면 시작하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금융 전문가들은 오히려 반대로 이야기합니다. 노후 준비에서 가장 큰 자산은 돈이 아니라 시간이라고 말입니다.

같은 금액을 준비하더라도 언제 시작했는지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월 일정 금액을 연금으로 준비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30세부터 준비하는 사람과 45세부터 준비하는 사람은 월 납입액이 같더라도 준비 기간이 15년이나 차이가 납니다. 그 시간 동안 자산은 꾸준히 쌓이고, 복리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은퇴 후 사용할 수 있는 연금 규모 역시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시작이 늦어질수록 같은 수준의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금액을 납입해야 하거나 준비 기간을 늘려야 하는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후 준비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시작은 10년 전이고, 두 번째로 좋은 시작은 바로 오늘이다."

◇ 평균수명은 길어졌지만, 은퇴 후 삶도 함께 길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축복할 일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은퇴 이후 살아가야 할 기간도 길어졌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60세 전후에 은퇴한다면 이후 20년, 길게는 30년 이상의 생활비를 준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자녀가 부모의 노후를 책임지는 문화가 강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자녀들은 자신의 주거비와 교육비, 결혼과 육아 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커졌고, 부모 역시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독립적인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노후는 '누군가가 준비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 연금보험, '가입'보다 '설계'가 중요합니다

노후 준비의 대표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가 연금보험입니다. 하지만 연금보험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상품은 아닙니다.

누군가는 안정적으로 평생 연금을 받는 것이 중요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은 목돈 활용이나 상속까지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세제 혜택을 우선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주변 사람의 추천이나 광고만 보고 가입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설계가 필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요소들은 반드시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소득과 앞으로의 소득 변화
-은퇴 예정 시기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 보유 현황
-자녀 교육비와 주택 마련 등 앞으로의 지출 계획
-세금과 유동성까지 고려한 자산 배분

이러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장기간 유지할 수 있고, 은퇴 이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금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노후 준비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보육교사에게 더욱 필요한 '미래를 위한 습관'

보육교사는 누구보다 미래의 가치를 잘 아는 직업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면 잘할 수 있어."라고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노후 준비는 뒤로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노후 준비 역시 아이들의 성장과 닮아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매달 조금씩, 꾸준히 준비하는 습관이 오랜 시간이 지나 큰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중요한 것은 큰 금액이 아니라 지속할 수 있는 계획입니다. 

◇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좋은 시기는 오늘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합니다. 그렇다면 나 자신의 미래도 그만큼 소중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노후는 은퇴 후 갑자기 시작되는 삶이 아닙니다. 오늘의 선택과 준비가 모여 만들어지는 또 하나의 인생입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노후는 단순히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을 넘어,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하고, 가족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며,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아이들의 내일을 응원하는 보육교사라면, 이제는 자신의 내일도 함께 응원해 보시기 바랍니다.

노후 준비는 아직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가장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이, 가장 빠른 시작일 수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임진혁. ⓒ임진혁

*칼럼니스트 임진혁은 밸류마크 금융서비스 라플사업단 팀장으로 활동하며 어린이보험과 가족 보장 설계 분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베이비뉴스 맘스클래스 금융 강사와 베이비뉴스TV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등의 어린이보험 전문가로서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금융·보험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현재 베이비뉴스 '우리 가족 금융주치의' 칼럼을 연재 중이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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