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하이브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의 성장 헤리티지를 미래 지속가능한 동력으로 치환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하이브는 1일 “아티스트 권익 보호 시스템 고도화, 글로벌 팬 경험 혁신, 안전보건 관리 체계의 제도적 정착 등 지난 한 해 동안 전사적으로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정량적 성과를 집약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엔터테인먼트를 위하여'를 대주제로 삼은 올해 보고서는 이해관계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거쳤다. 이를 통해 ▲건강하고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고객(팬) 경험 개선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를 4대 핵심 중대 이슈로 선정하고 전사 역량을 집중했다.
우선 하이브는 팬 경험 혁신을 위해 엔터테인먼트 인프라 고도화에 주력했다. 아티스트의 오프라인 이벤트 동선을 통합 가이드하는 '위버스 스팟' 서비스를 신설했으며, 위버스컴퍼니 내에 고객경험(CX) 전담 조직을 빌드업해 팬들의 피드백을 플랫폼 서비스 개선에 실시간 반영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아티스트 IP와 도시 인프라를 결합한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도 전방위로 확대했다.
아티스트 권익 보호와 지적재산권(IP) 방어 부문에서는 독보적인 정량적 성과를 도출했다. 생성형 AI 확산에 대응해 딥페이크 위조 영상물에 대한 상시 AI 모니터링 및 단속 체계를 실무에 적용했다. 특히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Amazon) 등과 긴밀한 국제 공조를 펼친 결과,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내 불법 상품(초상권 침해 굿즈) 판매 게시물 40여만 건을 적발해 차단시켰다. 오프라인에서도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2만여 점의 위조 굿즈를 압수하고 세관 단속을 지원하는 등 아티스트의 정당한 권리를 사수했다.
아울러 대내외 업무 환경 변화에 대응해 2025년 하반기와 2026년 상반기에 걸쳐 ‘하이브 보안규정’을 선제적으로 개정, 데이터 자산 보호 장벽을 높였다. 엔터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노동 환경과 안전보건 부문 개선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글로벌 안전보건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45001' 인증을 공식 취득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안전·보건 전담 조직인 'EHS(환경·보건·안전)실'을 신설해 현장 안전 관리 기동성을 극대화했다.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해 부패방지 정책과 하도급거래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컴플라이언스 인프라도 전면 정비했다.
글로벌 사회공헌 및 기후테크 연대 활동도 눈길을 끈다. 빅히트 뮤직과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017년부터 8년간 전개하며 총 93억 원의 기금을 조성한 ‘LOVE MYSELF’ 캠페인은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에 기여한 공로로 K-팝 그룹 최초 대통령 표창(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을 수상하며 2025년 공식적으로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이 외에도 세븐틴(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투모로우바이투게더(유니세프 마음건강 캠페인), 엔하이픈(대한적십자사 헌혈), 보이넥스트도어(세이브더칠드런)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전방위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기후 변화 대응 측면에서는 환경재단과 손잡고 방글라데시 에코빌리지 프로젝트를 통해 3년간 약 46만 그루의 맹그로브 나무를 식재하며 생물다양성 보존과 현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했다.
하이브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측은 “올해로 네 번째 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관련 전담 조직을 대폭 확대 개편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고도화했다”며 “새로운 글로벌 미래 사업 전략인 '하이브 2.0'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는 투명한 거버넌스를 확립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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