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전용 CLV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호' 인수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으로 대한전선은 포설선 확보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게 됐다. 수은은 앞서 지난 3월 대한전선의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에도 45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한 바 있다.
수은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산업은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확충을 위한 국가 핵심 산업으로, 생산 설비뿐 아니라 시공 역량 확보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전선의 지속적인 투자가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설선은 해저케이블의 운송·포설 등 해상 시공 전반을 수행하는 핵심 인프라로,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고도화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고자 지난 6월 총 중량 1만1000t급 CLV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호를 확보했다.
스칸디 커넥터호는 자항능력과 선박위치정밀제어시스템(DP2), 대용량 듀얼 캐로셀, 텐셔너 등의 설비를 갖춘 국내 최고 사양의 포설선이다. 이 선박은 해상풍력 내·외부망은 물론 장거리 계통연계와 HVDC 해저케이블 시공까지 수행 가능하며, 특히 선박을 해저면에 안착시키는 비칭(Beaching) 작업이 가능해 수심이 얕고 조류 영향이 큰 서해안 연안에서도 안정적인 시공이 가능한 장점을 가진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수은의 국책금융 지원은 해저케이블 생산과 시공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온 노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생산·시공 역량을 지속 고도화해 국내외 전력망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해저산업 공급망 안정화와 전력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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