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17일 개최되는 전당대회와 관련해 "순회경선은 예정대로 충청권에서 시작된다"며 "다수 위원들의 선택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정청래 전 대표의 고향인 충청권에서 경선이 개시되는 것에 대한 공정성 지적이 제기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연희 의원은 2일 국회에서 2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미 지난 1차 회의 때 안건을 올려서 의결했고, 관례에 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준위는 충남·충북·대전·세종을 시작으로 울산·부산·경남, 제주·인천, 강원·대구·경북, 전북·전남·광주, 경기·서울을 거쳐 전당대회가 열리는 대전에서 끝나는 일정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은 함께 전당대회에서 경쟁할 것으로 전망되는 정 전 대표의 고향인 충청권에서 경선이 시작되고, 사실상 판세가 결정되는 호남 경선이 뒤로 배치된 데 대해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1인1표제와 관련한 보완 방식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1인1표제는 다수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특정 지역 의견이 소홀히 여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가중치 부분은 당헌 개정을 하면서 반영돼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 대의원 구성 관련 당비 납부 기준을 결정하고, 당무위 선임에 대한 전국 대의원 추천 배분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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